'지역신문의 역할과 사명'
'지역신문의 역할과 사명'
  • 괴산타임즈
  • 승인 2021.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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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관표 전 괴산군의장
홍관표 전 군의장.
홍관표 전 군의장.

'괴산타임즈' 100호 발행을 축하한다.

'100'이란 숫자엔 많은 상징적 의미가 담겨있다.

'모든것', '오랜 기간', '아주 많음', '완전함'등의 의미가 함축되어 있으며 '변화를 위한 상징적인 의미가 부여된 숫자'이기도 하다.

변화의 과정에는 고통을 동반한다.

'창간호' 부터 '100호' 발행에 이르기까지 '성숙의 과정'은 순탄하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지역신문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재정적 어려움은 여전히 고민거리일 것이다.

지방자치가 자리잡기 까지에는 지역신문의 건전한 역할이 필수적이다.

지역여론을 대변하며 지방정부를 감시, 비판하고 견제의 역할을 다할때 지방자치가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신문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다는 것은 지역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지방화시대!

지역신문의 역할과 사명은 무엇일까?

첫째. 정심(正心, 올바른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

언론은 진실을 따라야 한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침이 없어야 진실에 다가 갈 수 있다.

가짜뉴스가 판치고 있는 이즈음, 올바른 자세로 진실을 보도할때 언론의 생명은 유지될 수 있으며 독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정언(正言, 올바른 말)이다.

쓴소리를 할 줄 알아야 한다.

잘못된 정책과 방향에 대하여 명백한 비판과 대안 제시로 올바른 방향으로 나갈수 있도록 정론직필(正論直筆)의 자세에 충실해야 할 것이다.

또한 지역의 주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 생동감 넘치는 지역을 만들어 가는데도 일조해야 한다.

그러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opinion leader. 집단의 의사에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를 확보하는 것도 독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셋째. 정행(正行.올바른 행동)이다.

성공한 지역신문이 되기 위해서는 정확한 보도가 생명이다.

기사의 핵심은 현장에서 취재한 정확하고도 분명한 사실이 전제되어야 한다.

(제공받는) 보도자료에 의존한 '판박이 기사'는 공정성과 객관성에 있어 자칫 방향감각을 상실한 기사로 전락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기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이 담보되어 독자들의 건전한 여론형성으로 지역발전이 견인될 때 지역신문의 존재가치를 공감하게 될 것이다.

넷째. 정도(正道. 올바른 길)를 걷자.

압력으로부터 자유로와야 한다.

'힘'과 결탁해서도 아니되며 부당한 외압에 당당히 맞설수 있는 용기도 필요하다.

언론의 상대적 대상(자)에 부담(갑질)을 줘서도 안된다.

또한 금전으로부터 자유로와야 한다.

재정적 압박으로 '펜(pen)의 힘'이 '자본의 그늘'에 가려 질 때 신문의 생명은 한 순간에 그 모든것을 잃고 말 것이다.

'배부른 하마'의 여유로움 보다 '굶주린 사자'의 날카로움을 독자들은 찾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자치시대, 지역언론(신문)은 지자체와 동반자적 관계에 있다.

건전한 지역신문의 육성은 지자체의 시대적 사명이다.

지역정론지(正論紙)로서의 위상정립으로 지역 주민이 원하는 뉴스를 가감없이 제공함으로써 '행동하는 양심'으로 그 존재가치를 인정받아야 한다.

그것이 '괴산타임즈' 100호 발행에 거는 군민의 기대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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