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재] 연풍면 신사(神祠)와 신사터
[기획연재] 연풍면 신사(神祠)와 신사터
  • 괴산타임즈
  • 승인 2021.12.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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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수 연구소장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
한국 국학진흥원 자문위원
괴산향토사연구회 고문
김근수 연구소장.
김근수 연구소장.

당초신사 위치: 괴산군 연풍면 삼풍리 162번지
변경신사 터 위치: 괴산군 연풍면 삼풍리 산18-4번지

실태: 당초 위치는 현 연풍초등학교 부지 내 동헌 옆 운동장에 목조 3평정도의 작은 신사가 있었다, 학교 정문 입구 우측에는 “미노미아 긴기로” 라는 동상이 있었는데 어린이가 나무지개를 지고 책을 읽는 모습이었다. 학교 등·하교 시에 이 동상을 향하여 절을 하였으며 1945년 광복 후 신사와 함께 철거 되었다.

당초 신사는 1940년경 세워졌으며 1945년 학교에서 이화령 방향 잣밭산 입구로 옮기려고 부지를 닦고 발파를 하던 중 광복이 되면서 중단 되었는데 지금도 당시 발파한 돌(바위)이 현장 입구에 남아 있으며  200~300평의 부지가 있다. 증언인 장윤덕(88세)은 광복 시 초등학교 5학년으로 당시 상황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으며 학교 입학 할 때도 작은 신사가 있었으니 5~6년은 넘은 것 같다고 진술하였다. 

칠성면 신사

위치: 괴산군 칠성면 율원리(성산) 895-1번지

실태: 신사(神祠)는 칠성면 소재지인 도정마을에서 외사리 방향으로 가다가 성산마을 입구의 우측 산 쪽에서 일본이 있는 동쪽 방향인 쌍곡 말미산을 바라보며 신사를 신축하였다.

신사는 도로변에서 우측 산록을 향하여 돌계단으로 올라가면 넓은 광장이 있고 이어서 도리이(鳥居)가 있으며  100미터 후방에 신사가 있었다.

신사의 신을 모실 때는  학생들이 도로변에 도열하였으며 일본 스님이 피리를 불며 분위기를 고조 시켰다.

이곳 신사 광장에서는 일본군 입대 출정식이 있었고 면장, 경찰서주재소장이 참석했으며 학생들은 일본 깃발을 들고 동원되었다.

학생들에게는 송판으로 제작된 위패를 학교에서 나눠 주어 안방에 모시고 일본말을 쓰도록 강요했다.

한편 일본은 조선인으로 하여금 내선일체를 목표로 천조대신을 모시며 국민의 통합을 갖도록 선동하였다. 
1945년 광복으로 신사를 주민들이 부수고 그 자리에 송씨 문중에서 명당자리라며 묘를 썼다가 근간 파묘하고 인삼을 식재하다가 현재는 풀과 나무가 무성히 우거져 있는 상태이다. 

불정면 신사(神祠)

위치: 괴산군 불정면 목도리 354-2번지(불정면 한불로 청덕1길 30-11)

실태: 불정신사는 목도리 강당마을 (현:가야마을 용문사 자리)에 있었는데 1941년 시작하여 1942년 완공되었으나 1945년 광복과 함께 지역주민이 신사에 있던 목재 도리 등을 불태워버렸다.

현재 위치는 목도리 강당마을로 뒷산은 공세봉(해발 312m)으로 산봉우리의 좌상이 공상이고 앞에는 달천강이 흐르고 있는 명당이다.

신사 바로 앞에는 조선 태조 이성계의 첫째 아들 진안대군을 모신 사당인 청덕사(淸德祠)가 있는데 조선 순조31년( 1831년)하사금인 국비로 건축 하였다. 청덕사 경내 입구에는 1928년 진안대군의 후손인 이태호가 “세계평화는 종교통일 되어야 이룩 될 수 있다”는 이념으로  인도교를  창립하고 기념비를 세웠다.

일제는 조선왕조와 조선 종교의 기운을 누르기위해 청덕사 바로 상부에 신사(神祠)를 세운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용문사(龍門寺)는 1960년대 지은 사찰인데 1989년 법당과 산신각 등을 신축하였으며 부지 앞에는 전나무 식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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