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곳곳에서 산업폐기물 매립장 반대 운동을 벌이던 주민 등이 연대기구를 발족했다.

충주·제천·단양·영월 쌍용 산업폐기물 매립장 반대 대책위원회와 괴산 메가폴리스산업단지 반대 대책위원회는 이날 진보당 충북도당, 전농 충북도연맹,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과 함께 충북도청에서 충북지역 산업폐기물매립장 대책위원회 발족식을 14일 가졌다

대책위는 기자회견문에서 "충북 땅에 산업폐기물을 묻어 몇몇 업체들이 막대한 이윤을 올리고, 환경오염과 주민 생활, 농업 피해는 충북의 부담이 되는 현실을 방관할 수 없다"라며 "무분별한 산업폐기물매립장 문제를 공론화해 이를 막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이뤄진 산업폐기물매립장 인허가 과정을 검증해 특혜 의혹이 발견되면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