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타임즈 임성호 기자〉= 문광면 유평리에 19일 범바위라는 마을 표지석이 세워졌다.

유평리 마을은 묵제 이문건 선생이 정착하기 전까지는 황무지였다고 한다.

묵제 이문건 선생이 손자 수봉을 키우기 위해 성주에서 1564년 낙향하여 유평리 183 에 갑좌경향 초가삼간 집을 지으시고 동명을 범바위라고 지었다고 한다.

표지석은 유평리 1243번지 마을회관 앞에 세워졌으며 높이 4.5M, 기단 1M. 5.5M 무게 20t으로 앞으로 유평마을 주민들과 영광을 함께 할 것이다.

이정숙 이장은 마을 표지석은 주민들의 마음을 모아 건립되었다며, 표지석을 세우기까지 도움을 주신 주민들과 출향인사, 기관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이날 마을 표지석 세우는 행사에는 이현주 문광면장, 이덕용 군 의원, 신송규 군 의원, 이상주(중원대교수), 종친회 관계자와 주민들이 축하 자리를 함께했다.

이덕용 의원은 마을 표지석이 세워지면서 유평리 마을 주민들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는데도 기여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유평리 마을은 농촌 마을로 70가구 10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이상구(노인회장), 이재락(새마을지도자), 홍영자 부녀회장 등이 이정숙 이장과 함께 마을을 이끌어 오고 있다.

유평리는 충북 괴산군 중부에 있는 면으로 북부 일부분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은 500m 이하의 낮은 산과 달천의 지류인 성황천, 광덕천, 흑석천 등이 산간을 흐르며, 하천이 흐르고 있다.

또한 유평리 마을에서 성황천 넘어 이해종(李海宗) 선생을 기리는 매죽당(梅竹堂)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