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설 귀 기울여라”
“환경부는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설 귀 기울여라”
  • 괴산타임즈
  • 승인 2021.06.0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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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임걸 위원장, 메가폴리스 산업폐기물 관련 환경부 항의 방문
산업폐기물 공공성 포기한 환경부 규탄
더팩트 제공.
더팩트 제공.

괴산메가폴리스산업단지 반대추진위원회 류임걸 (공동대책)위원장이 지난 2일 세종시 환경부 앞에서 무분별한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설에 대한 환경부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류임걸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괴산메가폴리스산업단지의 허구를 알리고, 농촌지역의 논밭을 쓰레기로 덮으려는 폐촉법 법안에 반대하기 위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 왔다”라며 “먼저 우리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괴산메가폴리스산업단지의 문제점을 알려드리겠다”고 운을 뗐다.

그는 괴산메가폴리스산업단지 문제점에 대해 “우리 지역 해당 부지 주변에는 10여 개의 자연부락이 모여 있으며, 백마산과 보광산, 체험휴양마을, 학교, 어린이집 그리고 면소재지가 있다”면서 이러한 곳에 지하 40m, 지상 20m에 달하는 인체에 치명적인 유해폐기물인 지정폐기물과 타지역폐기물까지 매립하겠다는 것은 우리 마을을 괴산군의 대표적인 산업폐기물매립장으로 만들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회복 불가능한 환경파괴와 사리면민을 사지로 내모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이러한 매립장은 연간 수백억 원의 수익을 내는 향후 확장을 통해 1조 원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어 업체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라며 업체들의 농간에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단지대상지 전체 54만평 중 37%에 달하는 약 20만평이 논밭이다. 게다가 농업보호구역, 농업진흥구역을 합친 11%가 농업진흥지역”이라며 “한번 파괴된 농토는 되살릴 수 없다. 이는 코로나로 힘겹게 버티고 있는 사리면 농민을 두 번 죽이는 일이고, 유기농업군을 표방하는 괴산군이 농업을 포기하고 농민을 버리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괴산군은 현재까지 공식적인 주민 의견수렴 없는 산업단지 추진하고 있다. 군은 충북도와 함께 54만평에 달하는 괴산메가폴리스산업단지개발을 추진하면서 사리면민을 대상으로 하는 어떠한 의견수렴 절차를 밟지 않았다”면서 “2019년 괴산군, 충북도, 개발업자 등이 산업단지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체결을 공식화한 이후 현재까지 공식적인 의견수렴 절차가 없었으며, 괴산군은 일방적인 산업단지를 추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이러한 국민이 아닌 업체의 이익만을 대변하고 농촌을 공장과 쓰레기장으로 만들려는 지자체장과 국회의원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괴산군수는 괴산메가폴리스산업단지라는 이름으로 자행하는 산업폐기물매립장건립계획을 당장 백지화 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전국의 환경단체들이 무분별한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설에 대해 원칙을 다시 정립하고 공론의 장을 마련하는데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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