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인생 2막을 준비하는 돈 되는 자격증은 무엇일까?  
100세 시대, 인생 2막을 준비하는 돈 되는 자격증은 무엇일까?  
  • 괴산타임즈
  • 승인 2021.03.13 1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영일 두원공대 교수·개미행정사 대표(공학박사)
김영일 교수
김영일 교수

요즘 40대 많은 직장인들이 미래에 대한 이런저런 고민이 많아진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100세 시대 주변 사람들과 인생 2막에 대한 얘기를 하게 되는데, 우리 생활과 밀접한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 등 전문 자격증 외에, 지금 하던 업무를 활용하여 퇴직 후 계속 일을 할 수 있는 자격이 무엇 인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평생 자격증으로 으뜸은 당연히 변호사, 변리사, 회계사, 세무사, 법무사, 건축사, 공인중개사 등을 꼽을 수 있다. 지금까지는 누구에게도 간섭을 받지 않고 창업 및 개업을 통한 독자적인 삶을 준비할 수 있어 누구나 선호하는 자격증이라고 할 수 있다.

평소에 하던 업무를 활용한 자격증의 으뜸은 행정사 자격증이라고 할 수 있는데, 행정사란 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행정사 시험에 합격하여 그 자격을 취득한 자를 말한다. 

행정사 자격특징은 ① 행정사 자격은 1961년에 ‘행정서사’라는 명칭으로 도입되었고, 1995년도에 ‘행정서사’에서 ‘행정사’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② 과거 행정사 자격은 행정사 선발시험을 시행하지 않고 퇴직 공무원들이 경력 인정으로 시험을 면제받아 독점적으로 자격을 취득해 왔으나 헌법재판소의 위헌판결(2007헌마910)로 일반인들도 시험을 통해서 행정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게 되었다. ③ 다만, 행정사 시험에서 공무원 등 경력자에 대해 시험의 일부 또는 전부를 면제해주는 것이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합헌결정도 있다.

행정사의 업무 영역은 모든 정부부처를 대상으로 한다고 보면 된다. 업무범위에 따라 일반행정사, 기술행정사, 외국어번역행정사로 나누어지며, 응시자는 개별 행정사 시험에 응시하여 1차 객관식 시험과 2차 주관식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행정사 자격정보는 ① 행정사란 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행정사 시험에 합격하여 그 자격을 취득한 자를 말한다. ② 행정사는 행정업무의 원활한 운영과 국민의 권리구제를 목적으로 국민의 권리의무, 사실조사 및 행정업무와 관련된 국민편의를 도모하는 전문자격사이다. 

행정사의 주요업무는 행정사는 다른 사람의 위임을 받아 다음의 업무를 수행한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제한된 업무는 할 수 없다(행정사법 제2조제1항). ① 행정기관에 제출하는 서류의 작성 ② 권리 · 의무나 사실증명에 관한 서류의 작성 ③ 행정기관의 업무에 관련된 서류의 번역 ④ 제1호부터 제3호까지의 규정에 따라 작성된 서류의 제출 대행(代行) ⑤ 인가 · 허가 및 면허 등을 받기 위하여 행정기관에 하는 신청 · 청구 및 신고 등의 대리(代理) ⑥ 행정 관계 법령 및 행정에 대한 상담 또는 자문에 대한 응답 ⑦ 법령에 따라 위탁받은 사무의 사실 조사 및 확인 등의 업무를 할 수 있다.

행정사의 업무신고는 행정사 전문자격증 소지자가 대한행정사회(2021.3.12. 통합 창립총회)에서 실시하는 법정 실무교육(기본소양교육 20시간, 실무수습교육 40시간)을 받은 후 사무소 소재지, 특별자치도지사, 시장, 군수, 구청장에게 업무 신고하여 개인사무소 또는 합동사무소를 개소하여 행정사 업무를 할 수 있다.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행정사‘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주변에 속속 개업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는 자격증이 바로 행정사 전문자격증이다. 1인 사무소 또는 2인 합동사무소 소규모로 출범한 행정사는 10명 이상 로펌 형식의 대형 합동사무소를 오픈하는 등 몸집도 커지고 있다.

AP(Assembly Policy)행정사 합동사무소(대표 행정사 김용주·유몽희)는 여의도 국회 앞 빌딩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여야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10명 이상이 의기투합해 대규모 합동 사무실을 처음으로 열었다. AP행정사 합동사무소는 책임 행정사 15명, 컨설팅 직원 5명, 여직원 1명 등 20명 직원으로 출발했다.

의원 보좌관 출신 박노철·김우영 행정사 부부는 마포에 큰나무행정사 사무소를 열었다. 큰나무행정사 사무소는 국세청, 식약처 등 행정기관과 관련한 등록 인·허가업무, 법인단체 등록, 기업인증 자문, 이의신청, 행정심판, 국가유공자등록 등을 주로 취급한다. 

국회에서 20년 이상 보좌관 생활을 하다가 올 2월 마포에 행정사 사무소를 연 이민경 행정사는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외국인 환자유치업 등록, 화장품 제조판매업, 의약외품 제조업등록 대행을 주로 하는 이 행정사는 지난해 1년 간 다른 경력 일반 행정사들이 하는 합동사무소에서 배운 후 홀로서기를 했다고 한다. 이 행정사는 "행정사가 증가해 전문화를 통한 특화를 해야 업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며 "의뢰인이 행정사를 찾는 문화를 만들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권동욱 행정사도 여의도 국회 앞에 ‘권동욱행정사사무소‘를 개업했다. 그는 인·허가 등록 신고의 처리, 어렵고 힘든 민원해결, 정부 정책 및 법령에 관한 자문, 권익구제를 위한 행정심판 등을 주로 다루고 있다.

행정사사무소 중 최고위직 출신들로 이뤄진 것으로 알프스(ALPS)행정사사무소에 합류한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은 "행정사가 현재 활성화 되지 않는 등 시장이 개척단계에 있다"며 "그러나 행정사는 관청을 상대로 민원을 제기하고 싶은 사람을 법정대리 할 수 있어 상당히 전망이 밝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국민의 입장에서도 행정사의 역할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 등 고용 증대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100세 시대, 인생 2막을 준비하는 돈 되는 자격증은 무엇일까? 행정사 자격증 소지자는 20만명이 넘지만 전국의 행정사사무소는 1만여 곳에 불과하다. 행정사들이 출입국관리, 행정심판, 학교폭력, 법인설립, 토지분쟁, 의료분쟁 등 다양한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김영란법 시행이후 공무원 만나기도 어려워져 행정 업무는 전문가(행정사)에게 맡기자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 

행정기관 업무가 점점 더 세분화되어 가고 있어 이를 전문적으로 처리해야 할 전문가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서류를 담당, 대행하는 전문자격인인 행정사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과거에 수십 년 하던 업무를 활용하여 퇴직 후 계속 일을 할 수 있는 자격이 무엇 인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이라면, 평생직장, 행정사 전문자격증 취득을 통한 풍요로운 인생2막을 준비해 보는 것은 어떤가?


  • 충청북도 괴산군 관동로 193 괴산타임즈
  • 대표전화 : 043-834-7008 / 010-9559-6993
  • 팩스 : 043-834-7009
  • 기사제보/광고문의 : ssh6993@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노원래
  • 법인명 : 괴산타임즈
  • 제호 : 괴산타임즈
  • 등록번호 : 충북 아 00148
  • 등록일 : 2014-12-29
  • 발행일 : 2014-12-29
  • 발행인 : 노원래
  • 편집인 : 노원래
  • 괴산타임즈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괴산타임즈.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sh699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