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목도고 개편을 위한 괴산군 교육청 목도중고동문회 포럼개최
더 나은 목도고 개편을 위한 괴산군 교육청 목도중고동문회 포럼개최
  • 괴산타임즈
  • 승인 2020.11.0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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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가 급한 것이 아니다! 보완해서 천천히 가자"
충북 괴산군, 충북도교육청, 목도중고총동문회는 5일 오후 괴산군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더 나은 목도고 개편을 위한 포럼'을 열고 더 나은 목도고를 위한 의견을 나누고있다.
충북 괴산군, 충북도교육청, 목도중고총동문회는 5일 오후 괴산군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더 나은 목도고 개편을 위한 포럼'을 열고 더 나은 목도고를 위한 의견을 나누고있다.

〈충북 괴산타임즈〉= 충북 괴산군 불정면 목도고등학교를 폐교하고 전환학교로 개편 하고자 하는 충북도 교육청 방안을 놓고 5일 괴산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괴산군, 충북교육청, 목도고 총동문회가 더 나은 목도고 개편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충북도 교육청의 일방적인 전환학교 개편 결정에 대하여 김정희(교육청 장학사), 김창현(중원대상생교양학부장)교수, 이용희(괴산오성중학운위원장), 정용준 목도고총동문회장 등이 나와 각자의 원초적인 입장만 재확인했다.

이차영 군수는 목도고를 전환학교로 개편하기 위해 충분한 의견수렴이 없었던 것이 아쉬운 일이라며 지금이라도 더 나은 목도고를 위한 대책을 세워 잘못된 것은 바로 잡아 지역이 원하고 지역민이 환영 할 수 있는 학교로 재탄생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기관·단체를 대표한 패널 들은 도교육청의 목도고 전환학교 추진을 놓고 여전히 큰 시각차를 보였다.

김정희 도교육청 장학관은 "목도전환학교에선 시험 위주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잠재력을 찾아 미래에 무슨 일을 할지 깊은 고민을 할 것"이라며 "일반고 교과 내용은 농축하고 그 외 시간은 체험과 봉사, 지역민과 함께하면서 창업과 진로를 탐색하게 된다"고 전환학교 설립의 취지를 설명했다.

박영철 괴산증평교육장

이용희 오성중학교 학운위원장은 출발부터 단추를 잘못 꿰었다"며 "(목도전환학교) 개교 시기는 급하지 않다며, 도교육청이 투명하게 공개하고 충분한 협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교육청이 목도전환학교 추진 과정에서 지역사회의 의견수렴이 전혀 없었으며, 괴산군이나 총동문회와도 의견 개진이 없었다며, 이점은 도교육청이 사과를 하고 전환학교 개편으로 잘못된 점은 과감하게 수정하고 계획자체를 변경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창현 중원대(상생교양학부장) 교수는 도교육청이 처음 전환학교 계획이 있었을 당시에 괴산군은 물론 지역민 그리고 동문회와 충분한 의견 수렴이 부족했다고 지적하며 초기에 도교육청에서 이점을 잘못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전환학교 대신 “충북 인성 교육원” 으로 설립하여 교육원 안에서 전환학교 과정을 교육하는 것도 방법 일 수 있다며, 괴산군의 특성을 살려 "군사 관련 또는 유기농산업 관련 학과 등의 특성화고가 적절하다"는 의견을 냈다.

정용준 총동문회장
정용준 총동문회장

정용준 목도중고 총동문회장은 "절차상의 문제를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 50일가량의 릴레이 시위를 외면했다"면서 정해졌다면 받아들이고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영 도교육청 학교혁신과장은 "성심을 다해 괴산군과 목도전환학교 발전을 최선을 다하겠다. 함께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해 여론을 수렴하겠다"고 약속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7월 2학급 24명 정원의 1년제 과정 전환학교를 2023년 3월 개교한다는 내용을 담은 '목도고 폐교 및 1년제 전환학교 설치'를 발표해 괴산지역사회의 반발을 샀다.

총동문회를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는 목도고를 특성화고, 공립형 대안학교 등 더 나은 형태로 개편하고, 대신 1년제 전환학교는 지역의 폐교 자원을 활용해 추진할 것을 주장했다.

1975년 3월5일 개교한 목도고는 올해 2월 43회까지 249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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