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의 隨筆] 가슴이 벌렁거렸다
[한 편의 隨筆] 가슴이 벌렁거렸다
  • 괴산타임즈
  • 승인 2020.10.2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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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꿈을 주는 교회 목사·시인·수필가
김인식 목사<br>
김인식 목사<br>

우한 폐렴으로 국민의 마음속에 웃음과 즐거움이 어디론가 사라진 것 같다.

지금처럼 즐거움이 없을 때 15년 만에 KBS 방송 출연하여, 국민으로부터 아낌없는 박수와 갈채를 받은 인기 가수가 있다.

그분이 최고스타 트로트 가황 나훈아다. 이번 공연으로 국민의 마음속에 큰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주었다. 그의 나이는 50년생이다.

보통 사람 같으면 하던 일도 그만둘 때다. 그런데 2020년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콘선트가 2시간 40분 동안 공연하였다. 그는 공연 내내 조금도 피로한 기색이 보이질 않았다. 대단한 체력이다.

놀랍다. 아름다운 노래를 부를 때 가창력과 몸놀림 속에 생동감 넘치는 젊음의 무대를 펼쳤다.

솔직히 말해서 나훈아 하면, 단순히 노래만 잘하는 트로트 인기스타 가수로만 여겨져 왔었다. 공연을 통해 가황 나훈아라는 이름만 남긴 것이 아니다. 그는 국민에게 꿈을 노래했다. 자신만이 그려낼 수 있는 인생 가치관 속에 꿈을 펼치며 살아왔다.

그의 몸짓 하나하나 말 한마디 한마디가 힘이 있다. 함께한 시청자들에게 대단한 영향을 주었다. 그는 가치관이 잘 정립된 희망을 낳는 자유로운 영혼이었다.

그는 희망을 노래했다. 꿈을 낳았다. 희망의 메시지를 통해 국민에게 최고 선물로 듬뿍 안겨주었다.

가황 나훈아가 노래 부를 때마다 국민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열광했다. 국민이 하나 된 순간이다. 국민의 혼을 빼앗긴 듯한 느낌이었다.

무엇이 어린아이처럼 아이 좋아라. 내 마음을 활짝 열게 했나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그의 메시지에서 무엇보다도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다.

사람마다 보는 관점이 조금씩 차이가 있겠지만, 가수 나훈아로만 아니라 그의 창의적인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이 좋게 여겨진다.

그가 남긴 여러 말 가운데 두 가지만 언급하려고 한다. 나는 시종일관 가슴이 벌렁거렸다. 노래를 통해 지치고 갈급한 영혼들에게 희망을 노래했다.

가수로서 노래만 선사해 준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꿈을 심어 주었다. 결국,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미친 영향은 하늘을 찌고도 남을 듯했다.

나는 작가로서 내면에 깊이 숨겨진 문장 하나를 꺼낼 수 있었다. 무력으로 유럽을 제패한 나폴레옹 조차도 ‘펜은 칼보다 강하다.’ 는 유명한 말을 남겼듯이 나는 나훈아가 남긴 말 중에 감동된 말을 하려고 한다.

김동권 아나운서가 나훈아에게 질문했다. 나라에서 주는 훈장을 사양하는 것이 맞는 것이냐고 물을 때 “세월의 무게가 무겁고 거기다 가수라는 직업으로 무거운데 어떻게 훈장까지 달고 다닙니까” 지금도 공적인 짐이 무거운데 훈장을 받으면 그 값을 해야 하는데 큰 책임감이 따른다.

이대로가 좋다는 것이다. 자유로운 영혼이기 싶다는 것이다. 나는 이 말에 완전히 매료되었다. 매 순간 그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지금 가수라는 공인으로 짐도 무거운데 라고 하는 말을 들을 때, 목사와 작가로서 공감되며 충분히 가슴에 와닿는다. 공인은 자기가 한 행동에 책임이 따른다.

나는 그의 인생관에서 높은 가치관을 볼 수 있었다. 황혼의 나이지만 멋진 사나이라고 부르고 싶다. 그리고 멋진 형님이라고 부르고 싶다.

작가로서 자유로운 영혼이 되어 소신 있게 살아가는 모습이 부럽기만 하다. 아울러 그의 자존감을 알 수 있는 일화를 소개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삼성 이건희 회장 개인적 파티에 공연을 요청했을 때 삼성 측에서 거액을 주겠다고 개인 생일 파티 초청에 나훈아는 一言之下(일언지하) ‘나는 대중 예술가다. 따라서 내 공연을 보기 위해 표를 산 대중 앞에서만 공연하겠다.’ 이 얼마나 당당하고 멋진 인생인가 황금 앞에서 벌벌 떨고, 자존심이 몽땅 상실한 이 시대에 얼마나 소신이 있는 행동이요, 자존감이 높은 공인으로 삶의 가치를 누리고 있다.

그를 향한 대중의 고정관념 틀을 완전히 깨버렸다. 그는 희망과 꿈을 파는 영혼이다. 공적인 신분으로서 앞서가는 가치관과 높은 자존감에 힘찬 박수를 보낸다.

내 눈에 보인 진정한 나훈아를 말하고 싶다. 강도 높은 전문성, 자기관리, 가치관, 자존감, 소신, 열정 등이 어디에서 나왔을까. 생각해 보니 그것은 바로 그의 프로정신에서 나왔다는 것을 발견할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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