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재] 대마도가 한국 영유권으로 국제공인된 삼국접양지도 
[기획연재] 대마도가 한국 영유권으로 국제공인된 삼국접양지도 
  • 괴산타임즈
  • 승인 2020.10.22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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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는 본시 우리 땅이다' 작가, 이석우 시인의 우리 역사문화 답사기
눈물의 섬 대마도를 가다 40.
이석우 시인
이석우 시인

일본은 1854년 미국과의 영토협상에서 1832년 클라프로토(Klaproth)가 제작한 프랑스판 삼국접양지도를 제시하여 울릉도의 1.5배 정도 크기으; 오가사와라를 일본령으로 국제공인 받는 데 성공하였다. 이 섬은 미국령 마리아나 제도와 일본의 시코쿠섬 사이에 있다.

이 지도는 일본의 [하야시 시헤이(林子平)가 1786년 제작한 지도를 「삼국접양지도 프랑스판」으로 번역한 것인데 이 지도에는 태평양 가운데 있는 오가사와라가 무인도로 표시되어 있고 대마도, 울릉도, 독도를 비롯한 우리나라 한반도를 노란색으로 표시하였다.

하야시 시헤이(林子平)는 일본에서 지도 제작자로 이름이 알려진 사람이다. 일테면 우리나라의 대동여지도를 만든 김정호처럼 일본에서 추앙받는 사람이다. 그가 만든 「삼국통람도설」 부록 지도의 원본을 토대로 클라프로토가 프랑스어판 지도를 만든 것이다.

이때 대마도를 원본과는 달리 노란색으로 그려 한국의 영유권으로 표시하였다. 그렇다면 이것은 오역이었을까? 아니면 내용을 수정한 것이었을까? 이 점은 당시 지리학계에서 유통되고 있던 영국 지리학자 J.H. 케르놋 1790년 작성한「일본과 한국」지도를 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원래 이탈리아반도 출신이었던 케르놋은 해협에 관심을 가지고 한국해협(strait of korea) 안에 독도와 대마도 그리고 울릉도까지 그려 넣어 한국영토를 확정하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아래쪽에 한국의 풍속화와 거북선을 그려 넣고 있는 점이다.

이는 한국과 일본의 역사적 관계를 이해하고 있는 관점에서 제작된 지도라는 사실이 입증된다 하겠다. 더욱 해협을 한국해협으로 명명하고 있다.

1860년 미국과 일본의 영토 분쟁이 발발하였다. 일본은 처음에 하야시 시헤이(林子平)가 그린 「삼국접양지도」를 제시하였다. 그러자 미국은 자국인이 그린 지도는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하였다.

그러자 일본은 1861년 2월 미국의 해리스(Harris) 대사에게 대마도가 한국영토로 표시된 클라프로토의 프랑스어판 지도를 제시한다.

그래도 미국의 반응이 신통하지 않자, 1862년 4월 영국의 알코크(Alcock) 대사에게 이 지도를 또 제시한다.

미국은 10년 이상을 질질 끌다가 할 수 없이 오가사와라를 일본 영토로 인정하게 된다. 일본은 끈질긴 노력 끝에 1876년 오가사와라를 손에 넣었다.

일본을 오가사와라를 얻기 위해 독도와 대마도가 한국의 영토라고 밝히고 있는 클라프로토의 프랑스어판 지도로 국제공인을 신청하여 인정받은 것이다.

이는 독도와 대마도가 한국영토로 표기된 클라프로토의 프랑스어판 지도가 미국과 일본의 국제협상에서 국제공인의 증거로 채택된 하나의 역사적인 사건이라 하겠다.

이것은 일본이 대마도와 독도(우산도)가 조선의 땅임을 인정했다는 확실한 증거가 된다. 그리고 승인국가인 미국과 영국이 그 증인이 되는 것이다.

하야시가 그린 삼국접양지도에는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을 표시한  영토색인 노란색으로 그려져 있고  그 아래에 일본어로 조선의 것이라고 기록까지 해두었다. 후일을 경계하여 그들 스스로가 천명해 둔 것이다.

대마도가 우리 땅임을 표시한 지도 중에는 독도박물관에도 전시되어있는 1592년 만들어진 팔도총도가 있다.

이 지도들은 모두 일본 스스로가 독도 (우산도)와 대마도가 조선 땅임을 인정한 것이다. 이 지도를 지도 제작자들은 입수하여 확인하였을 것이다.

일본의 하야시가 대마도를 슬쩍 일본 영도로 그렸으나 J.H. 케르놋과 클라프로토는 정확하게 한국의 영유권으로 환원하여 표시해 놓았다.

일본은 독도를 1905년에 강제 편입시켜 놓고 선점이론을 내세우더니 고유 영토설로 방향을 선회하였다.

17세기 울릉도와 독도의 어로 활동 등을 내세워 영토적 실효성 이론에 접근한다. 1905년 독도 강제편입에 대한 저항의 부재 등을 끌어내 국제법으로 해결하자고 법석을 떤다.

우리 정부는 무얼 망설이나 대마도는 우리땅이다. 대마도의 날 행사도 하고 교과서에도 올려야 하지 않겠나?

일본의 하야시 시헤이(林子平)가 만든「삼국통람도설」의 부록지도를 토대로 클라프로토가 1832년 제작한 프랑스어판 지도이다. 대마도, 울릉도, 독도는 우리 영토로 황색으로 표시되어 있다. 출처: 김상훈 저 『대마도와 독도의 비밀』
영국 지리학자 J.H. 케르놋 1790년 작성한「일본과 한국」지도
1785년 일본 하야시 시헤이가 제작한 삼국접양지도이다.  (서울역사박물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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