延中有弘(연풍에 김홍도가 있다) - 도화서 이야기(15)
延中有弘(연풍에 김홍도가 있다) - 도화서 이야기(15)
  • 괴산타임즈
  • 승인 2020.08.2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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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우(중원대학교 상생교양학부 교수)
이근우 교수
이근우 교수

도화서는 한국 예술문화의 첫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그 첫 출발점은 우리 미술교육의 효시이기도 하다. 하지만, 100년전 오랜 기간 지속된 친일 독재정권은 의도적으로 우리 민족문화예술을 박제화하고 철저히 현실에서 외면 분리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장구한 시간에 걸쳐 치열하게 전개됐던 우리 민족문화예술의 역사는 왜소화되고 심지어 비하되기까지 하는 수모를 겪었다. 

역사란 기본적으로 책을 통해서 배우기도 하지만, 현장을 통해서 배우는 의의와 가치 또한 매우 크다.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독립기념관, 현충원 등이 그 예라 하겠다. 또한, 국립국악원, 국립무용단, 국립국어원,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고전번역원 등은 우리 민족문화의 맥을 잇는 설립목적뿐만 아니라 그 정신을 바탕으로 후대에 물려줄 문화유산을 만들어 내고 있다. 도화서는 불가능한 것일까? 

「과거를 바로 아는 것」/ 윤선도(尹善道, 1587∼1671) / 글 허윤만
과거의 일이 옳은지 그른지도 알지 못하고서야
현재의 일이 옳은지 그른지를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기왕지시비불능지 즉목전지시비하득지야  
(旣往之是非不能知 則目前之是非何得知也)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2019년 7월 9일 촬영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2019년 7월 9일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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