延中有弘(연풍에 김홍도가 있다) - 도화서 이야기(12)
延中有弘(연풍에 김홍도가 있다) - 도화서 이야기(12)
  • 괴산타임즈
  • 승인 2020.07.1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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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우(중원대학교 상생교양학부 교수)
이근우 교수
이근우 교수

조선 후기 화단에서 겸재 정선에 이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화가는 김홍도라하겠다. 김홍도는 조선 초기 안견과 후기의 정선, 그리고 말기의 장승업과 함께 조선왕조의 4대가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화원으로서 37세 때인 1781년에 어진화사로 정조의 초상을 제작하는 데 참여하였고, 47세 때인 1791년에는 충청도 연풍현감에 임명되어 1795년까지 봉직하였다.

위의 글은 안휘준 저,《한국회화사》(일지사, 1996)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본서의 저자 약력을 살펴보면 안휘준은 1940년 충북 진천군에서 출생하여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고고인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학원에서 미술사전공으로 문학석사 및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당시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겸 동대학박물관장 및 문화재 위원이었다.

《한국회화사》는 한국미술 전문 관련 도서 중 국내에서 차지하는 무게는 매우  크다. 본 필자 또한 대학 시절 때 본서로 한국회화사를 공부하였다. 국내 미술학도생은 이분의 책 한 권 정도는 가지고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도화서 화원 김홍도와 큰 인연을 맺은 곳이 괴산 연풍이다. 우리 미술사에서 최고의 도화서 화원을 대표하는 김홍도, 화원으로써 최고의 자리에 오른 연풍현감 김홍도, 도화서는 한국적 화풍을 형성하고 그 업적을 이어 나가는 데 중심적 구실을 한 기관 …, 그 속에 김홍도가 있고 괴산 연풍이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후속 기념사업은 없다. 괴산 연풍 국립 도화서 건립의 당위성은 이러한 맥락에 큰 힘을 가지고 있다.

이근우 작, 도화서(5), 2020.
이근우 작, 도화서(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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