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탄한 일생이란!
순탄한 일생이란!
  • 괴산타임즈
  • 승인 2019.11.2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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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남윤봉 교수.
남윤봉 교수.

우리가 일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큰 어려움을 겪지 않고 순탄하게 살기를 누구나 원한다. 하지만 살다보면 원하는 대로만 되지 않는 것이 인생살이 이기도 하다. 순탄하게 산다는 의미가 고정적이지도 않고, 각자마다 달리 생각 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내용을 살펴보는 것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기에 몇 가지 정리해 본다. 

우선은 부모사이에서 출생하여 그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자라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이 세상에서 가장 헌신적이고 넓은 어머니의 사랑으로 자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본인의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부모가 어떤 상활에 처하느냐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뜻밖에도 부모가 일찍이 사별하거나, 이혼하는 경우에는 부모 밑에서 평온한 자람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순탄한 일생은 시작부터가 장해를 받는다. 

둘째로는 자라나는 나이에 따라 제때마다 그에 걸맞은 교육을 받는 것이다. 요즈음은 어린이집, 유치원 등도 있지만, 최소한 취학연령이 되면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정해진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것이다. 이들 교육내용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원만하게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들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이들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데에 특별한 경우 외에는 문제가 없지만, 몇십년 전만하여도 가정의 경제적 사정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다.

셋째로는 독립된 생활을 하기 위하여 경제적 안정된 생활기반을 닦는 것이다. 성인이 되면, 독자적 생활이 가능하도록 직장을 잡거나, 생계수단을 강구하여 스스로의 생활이 가능하게 하여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순탄한 삶을 살기가 어렵다.

넷째로는 혼인 할 수 있는 적령기에 혼인하는 것이다. 혼인의 적령도 시대적 상황에 따라 달라지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하여도 30세 이전이 적령이라고 하였는데 요즘은 30세 중반쯤 되어야 혼인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저런 이유로 혼인하지 않고 독신으로 살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어려움은 있겠지만, 적령기에 혼인하여 둘 정도의 자녀를 길러 내는 것이 자신과 자녀 그리고 국가를 위하여 마땅한 일이 아닌가 한다. 

다섯째로는 사는 동안 사업적 큰 실패나 불명예퇴직을 않는 것이다. 우리가 도전적 삶을 살다보면 본의 아니게 재기불능의 사업적 실패를 할 수도 있다. 또 직장생활에서 불명예 퇴직을 당할 수도 있다. 이것은 삶에 있어 치명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순탄한 삶은 흔들릴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들은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 

여섯째로는 큰 병에 걸리지 않고 사는 것이다. 이것 역시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 오랜 세월을 살다보면 이런저런 질병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큰 수술을 해야 하는 정도의 병은 삶에 많은 타격을 준다. 육체적, 정신적으로는 물론이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을 주게 되고, 가족에게도 괴로움을 끼치게 된다. 그래서 건강이 최고라고 한다. 

일곱째로는 60대 이상까지 부부가 함께 하는 것이다. 인명은 재천이라고 한다. 세상에 올 때에는 순서가 있지만, 갈 때에는 그 순서가 그대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어떤 부부들이 50년 또는 60년 이상 함께 하는 경우에, 그들은 복 받은 사람이라고 한다. 이것은 부부 모두에게 복이 된다. 

여덟째로는 60대가 되면 손주가 생기는 것이다. 이것은 자녀들이 혼인하여 안정된 생활을 하는 증거이기도 하다. 자녀를 키울 때는 바쁘고, 할 일이 많아 느낄 수 없었던 사랑을 손주들에게서 주고받는 재미는 무엇과도 비길 바가 못 된다. 

아홉째로는 건강하게 평균수명이상 살며 안정된 생활을 하는 것이다.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자유롭게 활동하며, 경제적으로도 안정된 생활을 하는 것이다. 

이상에서 순탄하게 사는 내용으로 아홉 가지를 살펴보았다. 어찌 이것들뿐이랴, 여타의 많은 내용들도 생각하면서 독자 여러분의 순탄한 일생을 기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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