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역사] 역사와 함께 떠나는 괴산가을 여행(괴산읍)
[우리지역 역사] 역사와 함께 떠나는 괴산가을 여행(괴산읍)
  • 괴산타임즈
  • 승인 2019.11.18 21: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행취재= 괴산타임즈 노원래 기자·충북넷 오홍지 기자
괴산 애한정(愛閑亭)
괴산 애한정(愛閑亭)

괴산 애한정(愛閑亭)

1978년 10월 27일 충북유형문화재 제50호로 지정됐다. 1614년(광해군 6)에 건립된 것으로 선조 때 별좌(別座)를 지낸 박지겸(朴知謙)이 낙향하여 머물던 곳이다. 1637년(현종 14) 당시 괴산군수였던 황세구(黃世耉)가 박지겸의 손자 박정의(朴廷儀)의 효심에 감동해 자신의 사비를 털어 중건했다. 그후 1712년(숙종 38), 1718년(숙종 44), 1775(영조 51), 1979년에 각각 중수했다.

행랑과 담장이 연결된 솟을대문을 들어서면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에 팔작지붕을 올린 12평짜리 원래의 애한정 건물이 있다. 그 위쪽에 1979년에 새로 지은 ‘애한정’이라는 현판이 걸린 약 20평짜리 본 건물은 정면 6칸, 측면 2.5칸 규모에 겹처마 팔작지붕을 올린 물림집이다.

대청(大廳)을 중심으로 좌우에 방이 있고 대청부터 깔린 마루가 툇간까지 연장돼 방 앞에서 툇마루를 이룬다. 애한정 안에는 박지겸이 지은 ‘애한정기(愛閑亭記)’와 이정구(李廷龜), 김득신(金得臣), 이호민(李好閔) 등 당대의 문인 8명이 지어서 읊었다는 ‘애한정팔경시(愛閑亭八景詩)’가 보관돼 있다.

이 밖에 1674년(현종 15)에 송시열(宋時烈)이 지은 ‘애한정이창기(愛閑亭移創記)’, ‘제애한정기첩후(題愛閑亭記帖後)’를 비롯한 여러 개의 편액들이 애한정의 정확한 중수시기를 알려준다.

 


 

동몽선습(童蒙先習)
동몽선습(童蒙先習)

동몽선습(童蒙先習)

박세무(朴世茂·1487∼1554)는 괴산 인물로, 조선시대 대표적인 학습교재였던 동몽선습(童蒙先習)의 저자이다. 이 책은 천자문 이후 단계의 책으로, 토(구결)를 한글로 달은 특징이 있다. 워낙 대중화되다 보니 나중에 영조가 개정판 발문을 쓰기도 했다. 

애한정 주변 정취
애한정 주변 정취
애한정 주변 정취
애한정 주변 정취

 


 

취묵당(醉墨堂)
취묵당(醉墨堂)
취묵당(醉墨堂)
취묵당(醉墨堂)
취묵당(醉墨堂) 입구.
취묵당(醉墨堂) 입구.
취묵당(醉墨堂) 계단 오름길.
취묵당(醉墨堂) 계단 오름길.

취묵당(醉墨堂)

취묵당은 1662년(현종3년)에 백곡 김득신(栢谷 金得臣)이 만년에 세운 독서재(讀書齋)이다. 팔작지붕에 목조 기와집으로 내면은 통간 마루를 깔고 난간을 둘렀다. 비교적 보존상태가 양호하며 괴강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더불어 정자건축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김득신의 자는 자공(子公), 호는 백곡(栢谷)·구석산인(龜石山人), 진주목사 김시민(金時敏)의 손자이다. 영감과 직관을 통해 자연의 생명을 조화롭게 읊은 시가 으뜸이라고 칭해진다. 5언ㆍ7언 절구를 잘 지었으며 시어와 시구를 다듬는 것을 중요시했다.

김득신이 이곳에서 「史記(사기)」「伯夷傳(백이전)」을 1억 1만 3천번을 읽었다고 하여 일명 억만재(億萬齋)로도 불린다.


 

성불산자연휴양림
성불산자연휴양림

성불산자연휴양림

성불산산림휴양단지는 괴산군에서 2009년부터 255억 원을 투입해 괴산읍 검승리 일대 138㏊에 성불산 산림휴양단지 조성사업을 펼쳤다. 81㏊ 규모의 자연휴양림과 생태공원, 숲관광 메가시티, 미선향 테마파크, 생태숲학습관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돼 있다.

 


 

괴산 김시민 장군 충민사
김시민 장군 충민사(忠愍祠)

김시민 장군 충민사(忠愍祠)

괴산군 괴산읍 능촌리에 있는 조선 중기의 무신 김시민 장군의 사당. 1976년 12월 21일 충북도기념물 제12호로 지정됐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 때 진주성에서 왜군과 맞서 싸우다 순절한 충무공(忠武公) 김시민(金時敏 : 1554~1592) 장군과 그의 숙부인 문숙공(文肅公) 김제갑(金悌甲 : 1525~1592)의 위패를 봉안하고 배향하는 사당이다.

김시민 장군은 1578년(선조 11) 무과에 급제해 1591년(선조 24) 진주판관이 됐다. 그 이듬해 임진왜란이 일어나면서 진주목사로 부임했다. 사천·고성·진해 등에서 왜적을 물리치고, 경상우도(慶尙右道) 병마절도사가 됐다. 진주성에서 적과 치열한 교전을 벌이다가 전사했다. 1604년(선조 47) 2등 선무공신(宣無功臣)에 추록되고, 후에 영의정에 추증됐다.

김제갑은 1553년(명종 8) 별시문과(別試文科)에 급제해 1555년부터 홍문관정자, 병조좌랑, 정언(正言) 등을 역임하고, 1581년(선조 14)에는 충청도 관찰사가 됐다. 임진왜란 때 원주목사였던 그는 관군과 의병을 이끌고, 영원산성에서 왜적과 교전을 벌이다가 부인 이씨, 아들 시백(時伯)과 함께 전사했다. 그후 영의정에 추증됐다.

능촌리 야산자락에 위치하며, 입구의 안내판을 지나 석조계단을 오르면 앞에서 부터 자연경사를 따라 외삼문·내삼문·사당이 일렬로 서 있다. 바깥 마당에는 김시민 장군 신도비와 박종화(朴鐘和)가 짓고, 이상복이 쓴 김시민 장군 유적 정화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효충문(孝忠門)이라 불리는 외삼문은 정면 3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을 올린 평삼문이다. 선무문(宣武門)이라 불리는 내삼문은 정면 3칸, 측면 1칸 규모에 맞배지붕을 올린 솟을삼문이다. 본 건물인 사당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집으다. 처마 밑에 ‘충민사’라는 편액이 걸려 있다.


  • 충청북도 괴산군 관동로 193 괴산타임즈
  • 대표전화 : 043-834-7008 / 010-9559-6993
  • 팩스 : 043-834-7009
  • 기사제보/광고문의 : ssh6993@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노원래
  • 법인명 : 괴산타임즈
  • 제호 : 괴산타임즈
  • 등록번호 : 충북 아 00148
  • 등록일 : 2014-12-29
  • 발행일 : 2014-12-29
  • 발행인 : 노원래
  • 편집인 : 노원래
  • 괴산타임즈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괴산타임즈.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sh699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