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타임즈=노원래 기자] 괴산타임즈는 최근 바르게살기 괴산군협의회장이면서 사리면에 있는 송오농장(대표 이상수)을 운영하는 이상수(72) 대표를 만났다.

양계를 취급하는 농장에서 닭들이 낳은 알(달걀)을 줍고 있는 이상수 대표는 환하게 웃으며, 맞아줬다.

단 몇 시간, 농장을 둘러보며 특별한 그와 대화를 나누면서, 다시 한 번 이상수 대표가 괴산군에서 활동한 이력을 조명해 본다.

이상수 바르게살기 괴산군협의회장은 괴산군 사리면에서 송오농장을 운영한다. 그의 송오농장은 양계(닭)를 취급하는 곳으로, 일일 20만 개 가까이 달걀을 생산한다.

이상수 대표는 1990년 경기도 광주에서 괴산으로 귀농해 지금의 송오농장을 이룩했다.

이 씨는 송오농장을 운영하면서 산란계 사양기술을 습득해 주위 산란계 사육농가를 중심으로 사양기술을 전수했다.

이를 통해 축산농가들의 경쟁력 강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괴산군 축산농가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산란계분을 이용한 자연순환형 축산업을 실천하고, 가축분뇨의 효율적인 처리와 자원화를 통한 농가경영비를 개선, 나아가 농가 소득증대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이러한 공로로 이상수 씨는 괴산군 지역으로부터 지역경제 부문 군민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복날이나 어버이날 등 행사가 있는 날이면 이상수 대표는 솔선수범으로 복 다림 오찬 등을 마련해 제공한다.

마을 사람들은 이러한 이상수 대표의 선행에 늘 고마워하고 있다.

심지어 바르게살기 괴산군협의회장으로 있으면서 지역 곳곳을 돌며 봉사활동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여름철에는 낚시인들이 자주 찾는 소암저수지에 투기된 각종 쓰레기와 인근에 유실된 납추 등 2t가량의 폐기물을 집중 수거하며 구슬땀을 흘리기도 했다.

농번기에는 일손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을 찾아 농촌봉사활동을 벌이기도 하며, 올해 열린 58회 충북도민체전에서는 전면에 나서며 대회 개최지로서 더욱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 군민 모두의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지속발전 가능한 괴산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지역 곳곳에서 펼치고 있는 ‘괴산 사랑 운동’에도 동참하고 있다.

여기에 행보 하나하나에도 신중을 기하는 이상수 회장은 올해 바르게살기운동 산악회에서시산제(산악인들이 매년 연초에 지내는 산신제)를 갖고, 회원들의 건강과 화합, 단합을 빌기도 했다.

이렇듯 사리면 송오농장을 운영하면서 지역의 보탬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는 이상수 대표는 오늘도 군 발전과 군민들 삶의 개선을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다.

한편, 송오마을은 45가구 75명이 현재 살고 있으며, 청주에서 음성을 가다 보면 백마령 고개(터널) 동쪽 괴산군 사리면 노송리(송오마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