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타임즈=임성호 기자] ‘2019괴산고추축제 청결고추품평회’에서 충북 괴산군 청천면 선평리에 사는 김호선씨(64)가 대상을 차지했다.
괴산축제위원회(위원장 장재영)는 이번 고추품평회 심사 결과, 김호선씨가 출품한 고추를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청결고추품평회는 괴산에서 고추를 0.2ha 이상 재배하는 농가 중 각 읍·면에서 1명씩 출품한 고추에 대해 재배지의 친환경 영농 실천, 생육 상태, 병해충 발생 여부 등 따져 보고,
현지포장 심사와 함께 홍고추(5kg), 건고추(3kg)의 균일도, 색택, 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하는 대회다.
이번에 대상을 받은 김호선씨는 고추재배 경력이 40년이 넘는 전문 농업인이다.
김씨는 현재 4천553㎡에 달하는 노지에서 고추를 재배하고 있으며, 잡초 및 역병·탄저병 방제와 함께 토양 수분 유지를 위해 볏짚을 이용한 이랑 피복에도 힘쓰고 있다.
또 고품질 고추 생산을 위해 군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을 받아 정기적으로 토양검정을 하고, 미생물·BM활성수를 활용한 과학적 토양관리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김씨는 주기적 관찰을 통한 병해충 방제 관리는 물론 신기술 습득을 위해 새해농업인실용교육 등 영농교육에도 적극 참석하면서 선진 영농기술을 쌓았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특히, 최근 이상기후로 고추재배에 큰 어려움이 있었으나, 주기적 관수와 적기 병해충 방제 등의 남다른 노력으로 타 농가에 비해 우수하고 안정적인 고추 생육을 보이며 균일도, 색택, 품질 등이 뛰어난 청결고추를 생산하는 결실을 맺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대상 수상자인 김호선씨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며,
“이번 품평회에 출품된 고추는 괴산고추축제(8.29-9.1) 기간에 문화체육센터에 전시해 명품 괴산청결고추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농가의 자긍심을 고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