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논객] ‘소통’과 ‘화합’
[청풍논객] ‘소통’과 ‘화합’
  • 괴산타임즈
  • 승인 2019.07.2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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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관표 전 괴산군의장.
홍관표 전 군의장.
홍관표 전 군의장.

'모두가 행복한 희망 괴산'을 목표로 민선7기가  출발 한 지 1년이 지났다.

그동안 민선7기의 괴산군은 ‘소통’과 ‘화합’으로 지속 발전하는 괴산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는 야심찬 목표하에 괴산사랑운동을 전개해 나가면서 바쁜 1년을 보낸 것이다.

사실 이 ‘소통’과 ‘화합’은 지방자치가 시작되면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용어로 정치인에 의한 정치적 갈등의 산물이자 정치인이 반드시 풀어야 할 당면한  숙제이기도 한 것이다.

잦은 선거로 인해 갈등의 요인이 발생하고 그 갈등은  소통과 화합으로 치유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금껏 정치권은 이 소통과 화합의 조건을 민간에게 전가 시켜  온 것은 아닌가 되묻고 싶다.

민선7기의 괴산군은 그 소통과 화합의 행정으로 군정에 민간을 참여시키는 ‘미래희망 군민협의체’와 ‘군민참여형 원탁회의’등 참여군정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민선자치제가 시행되면서 군민의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하겠다는 민선7기 괴산군의 의지가 담겨 있는 혁신적인 정책 이라고 할 것이다.

10여년 전부터 많은 지자체들이 앞다퉈 도입하여 운영하는 민간참여형제도인 만큼 이 제도의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하여 비록 조금 늦게 도입한 정책이지만 성공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격의 없는 논의로 확실한 성과를 낼 수 있는 자문역으로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지자체는  성실한 자료 제공으로 참여자의 건설적인 의견을 도출,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해야 할 것이며 참여자는 냉철한 자료 분석으로 혁신적이고도 참신한 의견을 제시해 참여군정의 효과를 극대화 할 의무를 소홀히 해서는 안될 것이다.

진지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야 한다.  그리고 성과로 답해야 한다.

1쿼터 경기가 종료된 지금, 과정을 세심하게 살펴보고 운영이 잘 못 되었다면 작전을 새롭게 전개해야 할 것이며 의견을 제시하지 못하는 구성원이 있다면 과감하게 선수를 교체하는 지혜를 발휘 할 시간인 것이다.

그래서 우리 괴산군이 야심차게 도입한 참여군정제도가 안착되어 지자체와 군민이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단초가 되어 주기를 바란다.

요즘 지역의 화두는 인사다.

인사는 대상자인 공무원의 가장 큰 관심사인 동시에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전문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한다는 측면에서 군민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갖게 한다.

개인의 특기와 적성, 능력에 따른 보직과 승진은 직무요건과 인적요건을 일치시키는 작업으로 많은 고민을 필요로 하는 분야다.

그렇기때문에 인사는 전문분야로 분류되어 전문직위군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인사위원회의  심도있는 심의를 거쳐 인사권자가 임명하게 되어 있는 것이다. 인사는 만사다.

주어진 영역에 대한 관리를 함에 있어 관리권자의 부족한 부분을 전문적인 식견을 가진자로 하여금 대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기에 인사는 만사인 것이다.

이 과정에는 소통과 존중, 배려와 공감을 공통분모로 하고 있으며 그 결과가 화합과 발전으로 이어질 때  인사의 참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인사는 인사권자의 주관적인 견해가 다분히 적용될 수 있다.

하지만 객관성을 담보로 할 때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가 이루어지며 그 과정에 인사위원회의 역할이 있는 것이다.

인사위원회는 공무원의 충원, 보직관리 기준, 승진임용의 사전승인, 임용권자의 인사운영에 대한 개선권고등 인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인사문제가 회자되고 있는 작금.  과연 인사위원회는 그 막중한 임무를 원활하게 수행하여 왔는가?

논란의 소지를 경시하지는 않았는가?

객관적 자료에 의한 공정한 심의로 인사의 투명성을 입증하였는가?

혹여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하였다면 이제부터라도 목소리를 내자.

인사에 있어 기회는 균등하며 과정은 공정 해야 한다. 또한 인사로 인한 불이익이 군민에게로 전가 되어서도 안된다.

군민의 대표기관인 의회를 기피하는 공무원의 자세도  바로잡아야 한다.

의회 근무는 폭넓은 분야를 접할 수 있는 기회와 다양한 패턴의 정보, 각 분야의 민원인을  대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기간으로 오히려 선호하는 부서가 될 수 있도록 인사제도에 반영되어야 한다.

의회사무과에 대한 인사권이 집행부 수장에게 있는 만큼 의회사무과 인사는 의회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칸막이인사(의회 전문 인력을 먼저 확보)가 될 수 있도록 배려 되어야 한다.

의회가 그 기능을 십분 발휘할 때 집행부의 대 군민 프로젝트는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소통과 화합 은 군정에 있어 필수조건이다.

군정발전의 전령사는 공무원이며 공무원 사회에서 소통과 화합이 이루어질 때 군민들은 관심과 참여로 화답 해 줄 것이다.

‘소통’과 ‘화합’, 그리고 ‘관심과 참여’가 융화될 때 민선7기가 꿈꾸는 ‘모두가 행복한 희망 괴산’은 성큼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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