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葛藤)
갈등(葛藤)
  • 괴산타임즈 기자
  • 승인 2019.07.1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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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남윤봉 교수.
남윤봉 교수.

갈등이란 일이 까다롭게 얽히어 풀기 어려운 형편을 말하거나 일정한 사안에 관해 서로 불화하거나 다툼을 이르는 말이다.

갈등이 있다는 것은 대립되는 생각이나 이해관계가 서로 일치하지 않는 것을 나타낸다. 사람들은 그의 생각과 처지가 각기 다르다보니 어떠한 사안에 대해 서로 불화 하거나 다툼이 있게 마련이다.

사람이 삶에 있어서 어떠한 경우에도 갈등이 없다고 하면 우선은 좋은 모습처럼 보일지 모르겠지만, 좀 더 들여다보면 생각의 자유가 제한되거나 그 문제의 사안에 대하여 관심이 없다는 것을 나타내기도 한다.

따라서 각양각색의 다양한 삶의 모습에는 어느 정도의 갈등은 필연적이지 않나 생각된다. 갈등은 불평, 불만을 동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서 일정한 사안에 대한 불평불만은 더 나은 개선가능성을 의미하고 또 개선을 요구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어떤 사안에 대해 갈등이 생겼다면 무조건 못마땅하게만 생각하지 말고 그 원인과 개선책은 무엇인지를 심도 있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 생각된다.

갈등의 원인은 각 사안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모든 원인을 다 언급할 수 없지만, 갈등의 공통적인 원인으로는 자기위주의 생각에서 시작하는 이기심의 발로가 아닌가 한다.

사람은 보통은 이기적인 존재이기에 어떠한 사안에 대해서라도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이해관계의 대립이 발생하고 그 이해관계의 대립이 바로 갈등을 만들어 내게 된다. 만약에 사람이 이타적인 존재라고 한다면 이해관계에서 대립보다는 서로의 양보로 인하여 갈등은 좀처럼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역사적 사실들이나 경험칙에 의하면 사람들의 삶의 모습에는 일정한 부분이 갈등의 모습으로 꾸며져 있음을 알게 된다. 그래서 그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과 제도까지도 마련해 놓고 있다.

그러면 우리 삶에서 나타나고 있는 갈등의 유형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자. 우선은 자기 자신과의 갈등이 있을 수 있다.

자신의 생각에도 어떠한 문제에 대해서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아니면 그 중간으로 할까? 등등 그 선택을 놓고 스스로 갈등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럴 때에는 자신에게 가장 유리하고 간편하면서도 어렵지 않은 쪽을 선택하여 갈등을 해결하게 될 것이다.

다음 유형으로는 개인 간의 갈등이 있을 수 있다. 사람은 사회적인 동물이므로 혼자서는 살수 없는 존재이다. 아무리 독신으로 산다 해도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단절하고서는 살 수 없다.

의식주의 해결에서부터 사회인으로 살아가려면 직접, 간접으로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살 수밖에 없으며, 이때에는 이해관계의 대립에 따른 갈등을 겪게 되는 경우가 없지 않다.

작은 이해관계의 대립이라면 서로의 양보로 해결 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다.

그 다음 유형으로는 노사대립을 비롯한 사회적 갈등이 있을 수 있다. 우리사회에는 노동자와 사용자, 자진자와 덜 가진자, 권리자와 의무자등 여러입장의 사람들이 함께 살고 있다. 이들은 서로 의존적이기도 하고 또 한편은 대립적이기도 하다.

그래서 서로 의존적일 때에는 서로가 상대방을 필요로 하고 귀하게 여기지만 서로 대립적일 때에는 갈등이 생겨난다.

이 노사의 의존적, 대립적 관계를 조율하기 위해 노사관계에 관한 법률들이 마련되어 있기도 하다.

또 다른 유형으로는 정치적 갈등이 아닌가 한다.

일정한 정강 정책으로 주인인 국민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헌신 봉사하겠다는 정치적 단체인 정당은 정권쟁취를 위하여 경쟁적으로 갈등하고 있다.

그 갈등과정을 통하여 국민의 지지를 가장 많이 받는 정당과 후보자는 정권을 잡고, 국가와 국민을 위하여 정치적 이상을 실현하기위해 노력한다고 한다. 과연 그런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볼 일이다.

끝으로 우리의 삶에 있어서 갈등은 생활의 한 모습일 수밖에 없으므로 이를 해결하는 방법이 있어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자기 자신의 갈등은 지혜로운 선택으로 해결하여야 하고, 개인 간의 갈등이나, 노사를 비롯한 사회적인 갈등은 이해관계의 당사자들이 서로 양보하여 화해와 타협으로써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조정을 통하여 해결할 수 있고 그도 안되면 재판을 통하여 해결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정치적 갈등도 정당간, 정치세력간의 대화와 타협으로 국익을 위하여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며, 정권차원의 갈등은 국민선택을 통해 해결되어질 것이다. 그것이 바로 정권교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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