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결사 반대 “주민에게 듣는다”
신기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결사 반대 “주민에게 듣는다”
  • 괴산타임즈
  • 승인 2019.05.07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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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현수막 이미지. /괴산타임즈
관련 현수막 이미지. /괴산타임즈

최근 괴산타임즈는 신기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와 관련해 마을 주민들의 여러 의견을 듣고자 마을별로 돌아다녔다.

소각시설 설치와 관련해 마을에서 만난 주민들은 하나같이 반대입장에 대한 입을 모았다. 조건없는 무조건적인 반대, 청정이미지의 훼손을 강조하고, 가뜩이나 고령인구가 많은 괴산에 건강까지 악화된다는 의견을 팽배하게 내세웠다.

특히, 신기리 마을 주민들은 더욱 차가운 반응이었다.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가 거론되는 지역이 이 곳 신기리 마을이기 때문이다.

괴산타임즈가 던진 질문 자체가 오히려 민망할 정도였다. 그렇게 다양한 의견들을 들으면서 이중 각 마을별로 한 사람씩 짤막한 입장을 정리해 봤다.

김O자 씨 (괴산읍 사창리)
김O자 씨 (괴산읍 사창리)

괴산읍 사창리에 살고 있는 김순자 씨는 괴산타임즈와의 만난 자리에서 “우리 괴산이 전국에 자랑할 것은 청정 이미지가 가장 크다”며 “그런 이미지를 추락시키는 꼴인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는 결코 들어와서는 안된다. 무조건 반대편에 서겠다”며 목소리를 높이며 말했다. 김 씨는 “괴산군민 전체가 움직여 소각장 설치 저지에 나서야 한다”며 “한 마음 한 뜻으로 서로가 뭉쳐야 한다”고 소리를 높인다.

 

김O수 씨 (괴산읍 신기리)
김O수 씨 (괴산읍 신기리)

괴산읍 신기리에서 만난 김홍수 씨는 “청정지역 절임배추 고장에 의료폐기물 소각장이 웬말이냐”며 분개했다. 그는 “국민건강 위협하는 폐기물 소각장을 반대한다”며 “또한 그쪽 지역에서 생산된 폐기물은 알아서 처리해야지 왜 괴산으로 가져와 처리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의아해 했다. 김 씨는 계속해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의문점을 표출하며 분개하고 있다. 이는 신기리가 그의 마을이기 때문이다.

 

박O민 씨 (괴산읍 제월1리)
박O민 씨 (괴산읍 제월1리)

괴산읍 제월1리에 사는 박동민 씨는 “의료폐기물 소각장이 들어오면 지역특산물이 모두 죽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민생존권과 교육여건 저해하는 소각장은 당치도 않다”며 “우수한 자연환경을 보전하는데 노력하고, 청정 이미지를 훼손하는 행위는 엄중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민 씨는 “이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계속해 투쟁할 계획”이라며 “결단코 의료폐기물 소각장이 설치 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O희 씨 (괴산읍 사창리)
유O희 씨 (괴산읍 사창리)

괴산읍 사창리에 사는 유창희 씨는 지역주민들 간 긴밀한 협조로 문제 해결에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앞서 밝혔던 생산된 의료폐기물 지역에 관한 처리에서도 왜 하필 괴산지역이냐며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꼬집는다. 그는 “문장대 온천 개발로 괴산군이 오랜기간 고통을 받았는데,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니 사는게 힘들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이 사태에 손을 놓을 수 없다”며 “결사 반대에 온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O길 씨 (괴산읍 신항리)
임O길 씨 (괴산읍 신항리)

괴산읍 신항리를 지나다 만난 임재길 씨는 “심각한 환경파괴로 이어져 주민의 생존권과 괴산군의 존립 근간이 크게 훼손될 수 있다”며 “온 군민이 혼연일치가 돼 소각시설 설치를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현재 충북 시·군은 소각장 설치와 관련해 문제를 안고 있는데, 이 문제를 각자가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모두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의논해 해결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O복 씨 (괴산읍 사창리)
조O복 씨 (괴산읍 사창리)

괴산읍 사창리에 사는 조상복 씨 또한 유창희 씨와 같은 의견이다. 조상복 씨도 문장대 온천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그간 백지화를 위해 투쟁해 원하던 결과를 얻어냈는데,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해 화가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괴산군민으로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 이번 신기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를 결사 반대 한다”고 말했다. 또, “청정지역 괴산의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게 괴산군민 모두가 한 뜻으로 결사반대 의지를 보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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