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타임즈 임성호 기자]= 충북 괴산군 청천면 화양서원(원장 박온섭)은 7일 오전 11시 기해년 제향을 올렸다.

이날 제향에는 화양서원 박온섭 원장, 괴산향교 김종관 전교 및 괴산향교 유림, 후손이 참석하였고, 안종운 괴산군 의정회장, 김근수 향토사연구회장을 비롯한 다수의 인사가 참석했다.

제향은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철변두 및 망예례 순으로 진행됐다.

초헌관은 이차영 군수, 아헌관은 류병환 괴산향교 유도회장, 종헌관은 김한철 청천면장이 맡았다.

집례(진행담당)는 이병두 괴산향교 장의, 대축(축 읽기)은 김수영, 봉작 이응인, 전작은 김영섭, 사준 강선봉, 알자(헌관 안내집사)는 김홍우 향교장의, 사찰(조감독)은 김종관 괴산향교전교, 직일(총감독)은 김영수 전 괴산향교 전교 등 괴산향교 유림들이 맡아 진행에 도움을 주었다.

박온섭 화양서원장은 화양서원은 지금의 학교와 같다면서, 애국사상과 민족자존정신을 다시금 일깨워 민족정기 회복을 위한 교육장소로 활용되어 많은 이들이 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화양서원은 우암 송시열이 은거하였던 곳에 선생 사후 7년 뒤 1696년(숙종22)에 권상하, 정호 등이 괴산군 청천면 도원이 침류정 아래 만경대에 건립하였다가 1709년 겨울 만동묘 옆으로 이전했다. 화양서원은 창건 되된 해 사액되고, 1716년에 어필로 편액을 달았다. 2004년 복원되어 현재는 3동의 건물만 존재한다.

화양서원 주변에는 송시열과 관련된 암서재, 하마비, 읍궁암, 묘소 및 신도비 등이 남아있고 그 유명한 만동묘가 서원 바로 옆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