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타임즈=노원래 기자]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위원장 전원표)는 제369회 정례회 기간 중인 13일 감사관 소관 2018년도 주요업무추진상황을 청취하고 추진 업무 전반에 걸친 행정사무감사를 추진했다.

전원표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제천시 제2선거구)은 도민감사관 운영과 관련한 예산의 과다잔액이 발생중인 사항 확인 후 좋은 제도를 활용하지 않았음을 지적하며 운영 수당이나 실비 등이 현실화되어야 제도가 활성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직자 부조리 신고센터의 활성화를 위해서 내부고발이 보호되고 시민 등 외부 제보도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허창원 의원(더불어민주당, 청주시 제4선거구)은 충북도 행사시 물품협찬의 적법성 및 지자체장의 사단법인 대표 등을 겸직하는 사례가 제한이 없는 건지 추가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또한, 농업분야 보조금 지원과 관련하여 대규모 예산이 집행되는 사안인데 그동안 사후관리에 대한 감사가 진행된 사례가 있었는지 확인하며 향후 감사방향의 전환 등 차질 없는 감사를 당부했다. 

연철흠 의원(더불어민주당, 청주시 제9선거구)은 청렴관련 정부종합평가 결과는 양호하나 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가 저조한 이유를 확인하며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행정이 미비하여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향후 도민이 공감할 수 있는 행정을 추진하기 위하여 제도 및 관행 개선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주민감사청구가 활성화되지 못하는 점을 지적하며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과 내실 있는 심의 위원 구성 등의 개선을 요구했다.

정상교 의원(더불어민주당, 충주시 제1선거구)은 사전 컨설팅 실적이 전년에 비해 줄어든 사항에 대해 확인하고, 능동적이고 예방차원의 좋은 제도로 더욱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농업보조금에 대한 감사가 내실 있게 추진되지 못하고 기술감사 분야에서의 잦은 설계 변경 등에 대해 지적하며 감사를 통해 올바른 점검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미애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도민감사관의 모집과 자격요건, 주요 활동사항을 점검하며, 감사활동 및 워크숍 등 교육에 대한 소극적 참여에 대한 이유를 확인했다. 향후 형식적이 아닌 책임감과 참여율이 높은 방향으로 운영되기 위해 도민감사관 인원을 확대하고 체계적인 운영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이옥규 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은 개방형 직위인 감사관 임명과 관련하여 모두 내부공무원이 임용된 점을 지적하며 외부의 시선에서 청렴한 공직 풍토 조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충북도의 청렴도가 전국 14위로 매우 낮은 점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개선의지와 음주운전 등 내부공무원의 비위에 대한 엄격한 징계 등을 당부했다. 

한편 행정문화위원회는 13일 감사관·공보관, 14일 행정국, 16일 충북도문화재연구원·문화재단, 19일 자치연수원, 20일 문화체육관광국 순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