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연풍에 국립 도화서를 건립해야 하는가?(1)

延中有弘(연풍에 김홍도가 있다) - 도화서 이야기(19) 이근우(중원대학교 상생교양학부 교수)

2020-10-22     괴산타임즈
이근우

김홍도는 조선 당대 최고의 도화서 화원을 대표한다. 도화서를 논할 때 김홍도는 그 중심에 있으며, 그의 화업 또한 도화서를 빼고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도화서 화원에게 최고의 명예는 어진도사에 참여하는 것이다.

역대 어진동참화사 중 최고의 명예를 얻은 화원이 바로 김홍도이다. 정조, 도화서, 김홍도, 연풍 관련한 역사적인 사실이『승정원일기』에 전한다.

도화서의 시작이 오늘날 서울이라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볼 때 중앙과 지방의 균형적인 문화발전에 있어 도화서는 지방(연풍)에 건립되는 것이 더 큰 설득력이 있다고 하겠다. 특히 2023년 연풍은 중부내륙선철도 313역 개통을 앞두고 있다.

국립 도화서 건립은 대한민국 건국 이래 기념비적인 사업으로써 우리 민족문화예술을 다시 생각하는 힘을 회복하는 일이다. 이를 통해 우리 민족문화예술이 걸어온 길을 새롭게 해석하고 또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을 확장해가는 것이다.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