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인 김경희 씨, 괴산군 취약계층을 위해 노래자랑 상금 전액 기부

2020-07-23     임성호 기자

[괴산타임즈=임성호 기자] 괴산군 연풍면에 거주하는 김경희(여, 53세)씨가 괴산의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50만 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괴산군은 김 씨가 지난 14일 괴산전통시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동행세일 이벤트 기념 노래자랑’에서 1등에 올라 수령한 상금 50만 원을, 이틀 뒤인 16일 괴산군청 희망복지팀을 방문해 전액 기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고추축제 노래경연에서도 대상에 오르는 등 뛰어난 노래실력을 자랑하는 김 씨는 2년 전 괴산군 연풍면으로 귀농했다.

김 씨는 “정착 초기 어려움도 있었으나 주변 이웃들의 도움으로 새로운 고향을 찾았다. 그동안 받은 사랑을 돌려주고 싶어 기부에 나서게 됐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후원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