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의 詩] 엮여 저 오네요

김인식 꿈을 주는 교회 목사·시인·수필가

2020-06-18     괴산타임즈
김인식

흰 구름 더덩실
덩그렇게 
떠오른 해바라기 웃음

설익은 맛
잘 호흡할 수 없는 
침묵 속에도 

움터가는 
시간 속에 기대어
품어진 맘
솔솔 불어와

가슴 한 곳에
잉태된 맑은 향기
알뜰살뜻
엮여 저 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