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보건소, 장연면서 생산적 일손돕기 ‘구슬땀’

코로나19 발생했던 오가리 농가 찾아 힘 보태

2020-06-13     임성호 기자
괴산군

〈충북 괴산타임즈 임성호 기자〉= 충북 괴산군 보건소(소장 김금희)가 휴일인 13일 코로나19 여파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한 농가를 방문, 생산적 일손봉사를 실시했다.

이날 군 보건소 보건정책과 직원 30여 명은 지난 3월 코로나19 발생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장연면 오가리 농가를 찾아가 대학찰옥수수 곁순 따기 등의 작업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에 방문한 농가는 코로나19 확진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곳으로, 일손 구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김금희 군 보건소장은 “코로나19 대응 업무를 하면서 확진자와 그 가족들이 겪어온 고통을 충분히 실감할 수 있었다”며, “그분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힘을 보태고 싶어 특별히 확진자 농가에서 일손을 돕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관이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이 위기상황을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일손돕기는 물론 농가에서 안심하고 농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가주 A씨(62)는 “최 일선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보건소 직원들이 시간을 쪼개 직접 나와 힘을 보태주신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군 공무원들이 지난 몇 달동안 내 일처럼 발 벗고 나서 농가를 도와주고 있어 매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