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보건소, ‘기억지킴이 쉼터’ 졸업식 개최

2019-12-20     임성호 기자
괴산군

〈충북 괴산타임즈 임성호 기자〉= 충북 괴산군 보건소(소장 김금희)는 지난 19일 보건소 내 구강보건실에서 ‘기억지킴이 쉼터’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억지킴이 쉼터’는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치매증상 악화를 방지하고, 치매환자의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을 예방하기 위해 운영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경증치매환자 및 보호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부터 3개월간 주 3회에 걸쳐 운영됐다.

​중원대학교 작업치료학과 교수진이 참여한 ‘기억지킴이 쉼터’에서는 인지기능, 우울감, 삶의 질 등에 대한 검사와 함께 보드게임을 이용한 인지강화활동, 웃음치료, 인지재활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치매증상의 진행속도를 효과적으로 늦추고, 쉼터 방문을 통한 사회적 접촉과 교류 기회 제공에 이 프로그램이 큰 역할을 했다는 게 군 보건소의 설명이다.

​특히, 군 보건소는 이 프로그램이 기억력 증진에 많은 도움이 됐고, 참여자들의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감 또한 매우 높았다고 평가했다.

​이날 졸업한 K씨(72)는 “막상 졸업한다고 하니 아쉬움이 크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도 치매환자를 위한 프로그램에 꼭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의 참여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보람되고 기쁘다”며, “앞으로도 치매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치매악화 방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졸업식은 △작품전시회 △수료증 전달 △동영상 시청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