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타임즈=홍영아 기자] 백봉초등학교(교장 신복호) 전교생은 4일(목) 학교 운동장에서 학교를 방문한 문화학교 ‘숲’(대표 이애란) 강사들이 진행하는 전래놀이 문화체험을 했다.
이 활동은 사라져가는 우리 놀이문화를 아이들에게 보급하여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건전한 놀이문화를 통해 심신이 건강한 아이들로 자라나게 하기 위한 목적을 지녔다.
학생들은 달팽이놀이, 8자놀이, 삼팔선놀이 등 지금은 많이 잊힌 우리의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등 재미있고 보람 있는 시간을 보냈다.
신복호 백봉초 교장은 “전자기기를 활용한 게임에 지나치게 노출되어 건강한 놀이문화를 잊고 있는 학생들에게 우리의 전통놀이를 소개하고 평소에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하였다”며 “재미있는 전통놀이에 푹 빠져 웃고 떠드는 아이들의 모습이 지저귀는 새처럼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임완준 전래놀이 강사는 “우리가 어렸던 시절엔 마을 골목마다 놀이를 즐기며 뛰어노는 아이들이 넘쳐났는데 요즘 아이들은 이런 놀이들을 다 잊은 것 같아 안타깝다”며 “오늘 했던 놀이들을 잊지 않고 평소에도 많이 즐겨 골목골목에서 아이들이 노는 소리를 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지영(5년․여) 학생은 “우리 놀이가 정말 재밌고 즐거웠다.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겠다”며 “놀이 활동 시간에 친구들과 또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백봉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놀이문화를 꾸준히 보급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괴산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