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기획] 괴산 갈은구곡(葛隱九谷)
[탐사기획] 괴산 갈은구곡(葛隱九谷)
  • 괴산타임즈
  • 승인 2018.09.24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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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취재= 괴산타임즈 노원래 기자·충북넷 오홍지 기자
갈은구곡 비석. /사진·괴산타임즈 노원래 기자

[글·충북넷 오홍지 기자] 괴산에는 7개의 신비한 구곡이 있다. 구곡들은 보면 볼수록 신비감을 감돌게 한다. 이어지는 황홀감에 가슴은 충만해지고, 기분은 최고조에 도달해 무아지경에 빠져들게 한다. 황홀감과 동시에 정신 마저 몽롱해진다. 무엇을 기대한 걸까. 신선이 살았다는 구곡이어서? 산은 그저 산이고, 물은 그저 물일 뿐인데, 그뿐인데도 공기를 크게 한껏 들이마신 것처럼 가슴이 벅차 오른다. 그렇게 넋을 잃은 감각기관은 무더위가 절정에 달아오른 8월, 대지에 내리쬐는 태양 빛의 뜨거움을 압도하는 순간의 감동으로 다가온다. 괴산타임즈와 충북넷은 괴산의 정취가 살아 숨 쉬는 7개 구곡에 대해 집중 탐사·연재하려 한다.

 

신선들이 하늘에서 내려왔다는 그곳!
물길따라 찾는 재미 '쏠쏠'

갈은구곡(葛隱九谷)

 

갈은구곡은 칠성면에서 괴산수력발전소를 지나 12㎞정도 들어서면 갈론이란 마을에 닿게 된다.

갈론마을을 지나 2~3㎞남짓 계곡을 따라 거슬러 가면서 펼쳐지는 비경이 갈은구곡으로 신선이 내려왔다는 강선대를 비롯하여 장암석실, 갈천정, 옥류벽, 금병, 구암, 고송유수재, 칠학동천, 선국암이 9곡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갈은구곡은 주변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거침없이 흐르는 시원한 물줄기는 자연의 신비를 새삼 느끼게 하는 곳이다.

아직까지는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으로 마당바위, 병풍바위, 형제바위, 강선대, 개구리바위, 신선들이 바둑을 뒀다는 기국암 등 3Km의 계곡엔 옥빛물과 바위가 이뤄 낸 풍광이 아직도 수줍은 듯 얼굴을 가리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 갈은 제1곡 갈은동문(葛隱洞門)

갈은동문을 지나 계곡이 동쪽과 남쪽으로 나뉘는 입구에 있는 마당바위 옆 커다란 암벽에 “場岩石室”이란 곡명을 새기고, 구곡시는 갈은동문 방향으로 정면이 자로 파인 암벽 안쪽에 새겼다. 구곡시를 새긴 암벽 아래가 마치 바위 집 같다고 하여 “집바위”라 부르기도 한다. 안쪽 암벽에 새겨진 구곡시는 다음과 같다. /글·네이버 지식백과, 사진·노원래 기자

■ 갈은 제2곡 갈천정(葛天亭)

갈은동문 바위 북쪽 계류 건너편 바위지대를 일컫는다. '갈천'이라는 성을 가진 사람이 은거했다는 장소로 갈론마을의 지명유래가 된 곳이다. /글·네이버 지식백과, 사진·노원래 기자

■ 갈은 제3곡 강선대(降仙臺)

갈은동문에서 약 200m 들어간 곳인 합수점 상단부 너럭바위 지대에서 동쪽으로 약 100m 거리인 다래골 입구 계류 건너편 작은 절벽이다. 절벽 아래 너럭바위를 휩쓸고 흐르는 옥류가 어우러져 비경을 이룬다. 이름 그대로 신선이 내려왔다는 곳이다. /글·네이버 지식백과, 사진·노원래 기자

■ 갈은 제4곡 옥류벽(玉溜壁)

강선대로 가기 전 너럭바위에서 남동쪽 계곡 안으로 약 1km 들어간 계곡 왼쪽으로 있다. 마치 시루떡을 층층이 쌓아놓은 듯한 절벽이다. 바위 아래 거울처럼 맑은 담(潭)에다 그림자를 드리운 층층바위 풍광은 매우 환상적이다. /글·네이버 지식백과, 사진·노원래 기자

■ 갈은 제5곡 금병(錦屛)

옥류벽에서 상류로 약 100m 거리인 협곡이 ㄱ자로 꺾이는 곳 오른쪽 절벽이다. 황갈색 바위벽에 물빛에 반사된 햇볕이 닿으면 그야말로 비단처럼 보인다는 비경지대다. /글·네이버 지식백과, 사진·노원래 기자

■ 갈은 제6곡 구암(龜岩)

금병에서 상류로 약 40m 거리에 있다. 거북을 닮은 기암이다. /글·네이버 지식백과, 사진·노원래 기자

■ 갈은 제7곡 고송유수재(古松流水齋)

U자형을 이룬 바위지대 가운데로 계류가 흐르는 곳이다. 왼쪽 바위벽에 ‘葛隱洞(갈은동)’ 글자가 음각돼 있다. 갈은동 글자 오른쪽 벽에는 조선조 때 임꺽정의 작가 홍명희의 조부이자 이조참관을 지낸 홍승목(洪承穆), 구한말 국어학자 이능화의 아버지이자 이조참의를 지낸 이원극(李源棘)의 이름도 음각돼 있다. /글·네이버 지식백과, 사진·노원래 기자

■ 갈은 제8곡 칠학동천(七鶴洞天)

고송유수재 상단부에 있다. 옛날 일곱 마리의 학이 동쪽 하늘로 날아갔다는 설이 있다. /글·네이버 지식백과, 사진·노원래 기자

■ 갈은 제9곡 선국암(仙局岩)

칠학동천 상단부 오른쪽 옥녀봉 하산길 옆에 있다. 신선이 바둑을 두던 자리라는 바둑판바위 네 귀퉁이에는 ‘四老同庚(사노동경)’ 글씨가 음각돼 있다. 네 분의 동갑내기 노인들이 바둑을 즐겼다는 뜻이다. /글·네이버 지식백과, 사진·노원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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