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실업률 10%, 실업자 100만 시대, “제조업 일자리 창출만이 살길이다”
청년 실업률 10%, 실업자 100만 시대, “제조업 일자리 창출만이 살길이다”
  • 괴산타임즈
  • 승인 2018.09.20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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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일 두원공과대학교수·부총장
김영일 두원공대 교수

[괴산타임즈] 최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8월 취업자는 월 평균 2673만 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만7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취업자 증가폭이 정부 목표인 월 평균 18만 명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올 1∼8월 취업자 증가폭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32%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8월 취업자는 전년 동기보다 월 평균 33만5000명 늘었다. 하지만 이 기간 증가폭은 지난해 3분의 1 수준이다. 취업자 증가폭이 올 2월부터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제조업, 건설업, 서비스업 등 실물경제 둔화와 고용부진 등의 상황에서 일자리가 빠르게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KBS 뉴스9’에 출연해 9월 고용전망에 대해 “9월은 좋지 않은 숫자가 나올 것”이라고도 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2분기 기업경영분석’을 보면 올해 2분기 외부감사대상 법인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7.7% 였다. 한국은행은 자산 규모 120억원 이상 등의 요건을 충족해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외부 감사인에게 회계 감사를 받아야 하는 외부감사대상법인기업(외감기업) 가운데 3333개 기업을 표본으로 조사한 결과,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5년 이래 최고였다고 발표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7.8%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상승했으나 중소기업은 7.3%로 0.1%포인트 하락했다. 전체 산업의 매출액 세전 순이익률은 7.7%로 1년 전과 같았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매출액 세전 순이익률이 각각 9.8%, 4.5%로 전년 동기와 견줘 변동 없었다.

대기업의 매출액 세전 순이익률은 8.0%에서 7.8%로 뒷걸음질 쳤으나 중소기업은 6.6%에서 7.2%로 올랐다. 제조업체 수익성이 향상된 반면, 비제조업은 수익성이 악화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작년 2분기 5.3%에서 올해 2분기 5.0%로 하락했다.

또 문 정부 일자리위원회에 따르면 바이오헬스 분야가 고령화 시대에 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분야는 청년고용 효과가 크고, 지식재산 분야는 국가·기업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일자리 창출대책을 마련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2022년까지 바이오헬스, 소프트웨어(SW), 지식재산(IP) 분야에 걸쳐 민간 일자리 10만1000개를 만드는 방안을 정부가 추진한다. 이를 위해 우선 내년에 6187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스타트업, 중소기업의 IP 기반 혁신 성장을 촉진한다.

이를 통해 2022년까지 IP 분야 직접 일자리 1만1000개, 기업 성장을 통한 간접 일자리 3만5000개를 창출한다는 것이 정부 계획이다. IP 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내년에 1406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고 발표했다.

문 정부의 통계청, 한국은행, 일자리위원회 등 정부 발표 자료에서도 잘 나타나 봐와 같이, 제조업이 비제조업에 비해 수익성,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양호한 것으로 발표되었다. 이에 신규 일자리도 제조업분야에서 많은 창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제조 기업들에게는 양질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게 하고, 취업준비생들에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 맞는 새로운 일자리에 도전할 수 있도록 사회적 분위조성과 공감대 형성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문 정부 초기에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며 근로자들에게 고용환경을 개선하는데 많은 노력을 했다면, 이제는 지역과 사회에 이바지하는 기업,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 맞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하는 기업을 적극 발굴하여 널리 알려, 제조 기업이 자신감을 갖고 경제를 주도할 수 있는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경제는 자신감으로부터 온다는 말에 공감할 수 있도록 행정부에서는 제도개선과 혁신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신성한 근로정신을 고취시키고, 노사가 화합하는 산업현장의 분위기를 스케치하며, 보람된 일터를 보도하는 많은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함께 땀 흘리면서 세계 일류 기업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줄 때가 아닌가 싶다.

즉, 공영방송인 KBS, SBS, MBC 등이 방송의 사회적 책무성을 다 할 수 있도록 이번 가을 프로그램 개편(예를 들면 KBS의 스카우트, SBS 중소기업 대한민국의 힘, MBC 대한민국 희망 릴레이 GOOD JOB 등)부터 방영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본다.

/ 김영일 두원공과대학교 산업단지캠퍼스사업단장 및 기계공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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