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타임즈=노원래 기자] 29대 충북도농업기술원 신임 원장에 송용섭(56) 농촌진흥청 스마트팜교육단장이 임명됐다.

충북도는 11일 도 농업기술원 생명농업관에서 29대 충북도농업기술원 취임식을 가졌다.

송 원장은 지난 10일 고위공무원 정부인사에 따라 충북농업기술원장으로 발령 받았다.

육군 소대장(학군 22기)으로 전역한 송 원장은 1988년에 농촌지도사로 공직에 입문해 중원군농촌지도소를 시작으로 충북도농촌진흥원과 농촌진흥청에 근무하며 농업인교육, 농촌지도사업 기획, 미래의 스마트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농촌진흥사업 최고전문가이다.

2005년에 농촌지도관으로 승진하며 대통령 자문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에 근무하였다.

이후 농촌진흥청 기술연수과장, 지도개발과장,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을 역임하고, 경기도 김포시농업기술센터소장과 스마트팜교육단장을 거쳐 농업현장의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 충북도농업기술원 제29대 원장으로 취임하게 됐다. 

송 원장은 청주농업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농업교육학과를 졸업했다. 1999년도에 '체계적 접근에 의한 농업연구와 지도 및 농업인의 연계에 관한 연구'란 제목의 논문으로 서울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학구파이다.

또 2016년부터는 스마트팜교육단장으로 재직하며 4차 산업혁명시대 한국 농업이 지향해야 할 융복합농업에 대한 신념을 갖고 스마트 농업기술을 보급해 왔다.

올해 1월부터는 아시아태평양지역 농촌지도포럼(APIRAS) 집행위원과 세계농촌지도포럼(GFRAS) 조직위원회 위원, 한국농산업교육학회 감사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의 농업교육(공저)'이 있으며 '지방화와 농촌지도사업, 전환기 농업교육의 새로운 방향'등 총 14편의 논문을 저술하기도 했다.

주요 수상경력으로는 2007년에 대통령 표창, 1999년에는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송 원장은 취임사에서 ‘농업인과 도민에게 희망을 주는 기관’비전을 제시했으며 "농촌현장에서 농업연구와 농촌지도, 농업인이 함께하는‘지역농업 혁신 트라이앵글 시스템(Triangle Systems for Regional Agriculture Inovation)’을 구축해 도 농업기술원을 지역농업 혁신기관으로 발전시켜 나아가겠다”고 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시대‘스마트팜 확산’과‘청년농업인 육성’을 강조하고“대한민국 농업의 중심, 충북”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