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타임즈=임성호 기자] 괴산군은 가축 폭염피해 관리대책을 수립하고 폭염으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8일 군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축산농가 피해를 철저히 예방하고, 피해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마련됐다.
이에 군은 이재하 축수산과장을 총괄책임자로 하는 ‘폭염피해상황실’을 군청 축수산과와 각 읍·면사무소에 설치하고 오는 8월 말까지 운영에 들어가며 축산농가 중 특히 더위에 취약한 준전업 규모 이상 43개 양계농가를 중심으로 폭염피해 대비 집중 예방지도에 나선다.
군은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가축의 체온을 낮추기 위한 차광막 설치 ▲고온 지속 시 축사지붕에 물 뿌리기 ▲송풍기 이용 축사내부 공기순환 ▲가축 면역력 증진 위한 비타민 및 전해질 제제 투여 등의 관리요령을 적극 지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축사환경 개선 및 가축 생산성 향상을 위해 ▲가축기후변화대응 커튼자동개폐기지원사업에 2000만원 ▲돈사냉방시설지원사업에 1억원 ▲지하관정개발사업에 7000만원 ▲가축기후변화대응시설지원사업에 8000만원 ▲축재해보험사업에 4억8000만원 ▲가축생균제지원사업에 1억4000만원 ▲환경개선제지원사업에 2억원 ▲깨끗한축사 공원화사업에 3000만원 등을 투자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여름철 고온이 지속되면 가축은 식욕저하, 발육부진, 번식장애 등을 일으키며, 심할 경우 폐사까지 이를 수 있으니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며, “축산농가에서는 폭염피해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괴산군 축산농가는 현재 한우 624호, 젖소 12호, 양돈 48호, 양계 549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