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의 시대, 우리도 갑질 한번 해봅시다.
갑질의 시대, 우리도 갑질 한번 해봅시다.
  • 임성호 기자
  • 승인 2017.11.0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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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의 시대, 우리도 갑질 한번 해봅시다.

사진 : 괴산군선거관리위원회 지도홍보계장 권 영훈씨

갑질의 시대, 우리도 갑질 한번 해봅시다. 

요즘 방송매체에서 가장 핫한 이슈 중 하나가 갑질이다. 올 한해만 해도 유명 제약회사의 CEO, 4성장군의 부인, 자수성가한 청년 CEO, 유명 대학교수 등 분야를 가지지 않고 갑질로 인해서 불명예를 안게 된 사람들이 유난히 많았다. 그들이 왜 갑질을 하게 된 걸까. 권력을 가진 자가 권력을 갖지 못한 자의 인격을 무시하기 때문에 갑질이 발생한 것이다. 그렇다면 권력이란 원래 누구에게 있었던 걸까.
원시사회에서 권력은 특정인에게 부여되지 않았었다. 그러나, 사람이 맹수로부터 보호를 받고, 공동으로 사냥을 하기 위해서는 이해관계를 조정할 대표자가 필요하였기 때문에 개개인이 갖고 있는 권력을 특정인에게 위탁하기 시작했다. 

이후 권력을 가진 권력자들은 권력을 세습화하기 시작했다. 세습된 권력은 지배구조를 만들어냈고 그렇게 만들어진 지배구조에 의하여 국가가 탄생한 것이다.
일부 계층에 의한 권력의 독점에 대한 반성으로 민주주의 혁명이 일어났지만 아직도 권력은 일부 계층에 의하여 독점되고 있으며, 우리는 선거라는 것에 의하여 그 권력자를 뽑을 때만 잠시 권력자 행세를 하고 있을 뿐, 선거가 끝나면 다시 권력자의 지배를 받게 되는 구조 속에서 살고 있다. 
우리가 다시 권력을 되찾아 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앞서 말했든 선거가 우리에게는 권력이다. 시원(始原)적인 권력은 본래 우리에게 있으며 선거를 통해서 대표자를 뽑고 권력을 잠시 위탁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하며, 선거 때 적극적으로 투표하고 권력위에 군림하지 않는 사람을 투표로 뽑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다른 방법은 소액다수에 의한 정치자금 후원을 통해서다. 정치후원금 제도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정치자금을 기부하고자 하는 각 개인으로부터 이를 받아 일정한 요건을 갖춘 정당에 지급하는 제도로서, 이는 정치자금의 기부자와 기부받는 자 간에 발생할 수 있는 청탁 등의 폐해를 예방함으로써 건전하고 깨끗한 민주정치 발전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제 이 제도를 통해서 우리도 갑질 한번 해보자. 정치자금후원금 기부 시 연말정산에서 최고 10만원까지는 세액공제도 되니, 소액의 정치자금 기부하고 우리도 갑질 한번 해 보자. 내가 정치하는데 투자했으니 정치 좀 똑바로 하라고 정치인들 만나면 큰 소리 한번 쳐 보자. 

작년부터 올해 초까지 정치의 패러다임을 바꿨던 촛불집회 대신 올 연말에는  자신이 기부한 정치자금 영수증 손에 들고 정치 똑바로 하라는 큰 소리 한번 쳐보자. 소액 정치자금 기부제도의 정착을 통하여 온갖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의 유혹이 사라지고,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자금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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