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기사]=괴산군 사리면 주민 악취 유발업체 ‘농협 흙사랑’, ‘엘디팜 영농조합법인’ 퇴출 운동 확산
[문제기사]=괴산군 사리면 주민 악취 유발업체 ‘농협 흙사랑’, ‘엘디팜 영농조합법인’ 퇴출 운동 확산
  • 손근무 기자
  • 승인 2015.07.01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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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사리면 주민들의 악취 유발업체 퇴출운동이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리면 사담·방축리 일부 주민들이 괴산경찰서에 집회 신고를 제출한 가운데 인근 7~8개 마을도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초등학교 자모회, 어린이집, 사회단체 등도 가세해 면소재지 상습 악취에 대한 근원적인 문제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사담·방축리 주민들은 이달 중순 관내 2개 업체에서 발생하는 악취 때문에 생활에 큰 불편을 겪는다며 도로 곳곳에 10여개의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진원지로 지목된 곳은 면소재지에서 1~1.5㎞가량 떨어진 ‘농협 흙사랑’과 ‘엘디팜 영농조합법인’ 두 곳이다.

주민들은 ‘가축분퇴비’ ‘일반퇴비’ 등을 생산하는 농협흙사랑의 경우 원료로 쓰이는 계분을 섞는 과정에서 심한 악취를 유발한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가 1994년 사리면에 들어온 이후 22년째 고통을 겪는다는 것이다.

또 다른 업체는 엘디팜은 새끼돼지 1만여 마리를 키우는 대형 양돈 영농조합법인이다. 주민들은 이 업체가 돈사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사리면 일대가 늘 역한 냄새가 진동하는 사람살기 힘든 동네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인근 기업체가 공장을 타 지역으로 옮기고,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는 등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업체 측은 인근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도 심각한데 모든 책임을 자신들에게 돌린다며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엘디팜 정인호 대표는 “민원이 생길 때마다 군청에서 나와 악취 및 오폐수 시설을 점검했으나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방축마을 연규식(56) 이장은 “겨울철만 빼고는 역한 냄새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다”며 “다음달 25일까지 괴산경찰서에 집회신고서를 냈는데 인근 마을에서도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괴산군의회 환경특위가 지난 6월29일 이들 업체를 점검한 것으로 알려져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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