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임각수 괴산군수 법정 처음 모습 드러내 검정색 정장 수척한 모습 애처러워
[속보]=임각수 괴산군수 법정 처음 모습 드러내 검정색 정장 수척한 모습 애처러워
  • 손근무 기자
  • 승인 2015.06.2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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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9일 오전 10시 45분 청주지법 621호 법정. 구속된 피고인이 대기하는 문과 연결된 왼쪽 문이 열리고 한 남성이 교도관과 함께 법정에 들어섰다.

예상과 달리 남성은 수의(囚衣)가 아닌 검정색 정장과 흰색 와이셔츠, 파란색 넥타이 차림을 하고 뚜벅뚜벅 법정을 들어와 피고인 자리에 앉았다.

피고인 자리에 앉은 남성은 잠시 변호인과 이야기를 주고받은 것 말고는 시종일관 무표정했고, 한동안의 수감생활 때문인지 부쩍 수척해 보였다.

외식프렌차이즈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수수) 등으로 지난 6월5일 구속된 임각수 군수가 구속 이후 처음으로 외부에 모습을 드러냈다.

뇌물수수 사건과 별개로 군비로 부인 밭에 석축을 쌓은 혐의(업무상배임과 농지법 위반)로 항소심 네 번째 재판을 받기 위해 법정에 선 것이다.

앞선 다른 재판으로 처음 예정된 시간은 오전 10시 30분이었으나 15분 정도 늦은 시간에 임각수 군수는 법정에 출석했다.

애초 임각수 군수는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유죄 파결 전까지 피고인의 요청이 있으면 다른 복장으로 재판을 받을 수 있어 이날 그는 검정색 정장차림으로 재판을 받았다.

재판은 농지법 위반 유무를 확인하기 위한 임 군수 변호인 측의 현장검증 요청을 재판부가 받아들이고 날짜와 시간을 정하는 등 10여 분만에 끝났다.

 임각수 군수는 방청석의 지인들에게 목례로 인사를 건네고 아쉬운 듯 뒷모습을 남긴 채 법정을 나섰다.

 한편 업무상배임과 농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각수 군수의 현장검증은 7월6일 오후 3시에 있을 예정이며, 이 자리에 그는 참여하지 않고 변호인이 임각수 군수를 대신한다.

 임각수 군수는 2011~2013년 3월까지 군비 2천여만원 들여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자신의 부인 소유 밭에 높이 2m, 길이 70m 규모로 석축을 쌓는 호안공사를 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직위 상실에 해당하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자 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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