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임각수 괴산군수 6월24일께 기소 전망
[속보]=임각수 괴산군수 6월24일께 기소 전망
  • 손근무 기자
  • 승인 2015.06.2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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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임각수 괴산군수가 6월24일께 기소될 전망이다.

검찰은 해당 업체의 정관계 로비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현직 공무원은 물론 업체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추가 기소를 준비하는 등 막바지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월21일 청주지방검찰청 등에 따르면 검찰은 6월24일께 임각수 군수를 기소할 예정이다.

 임각수 괴산군수는 지난 6월5일 특가법상 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뒤 한 차례 구속기간이 연장됐다.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시점이 6월24일이기 때문에 늦어도 이날까지는 임 군수에 대한 기소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임각수 군수는 6·4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해 3월 외식 프랜차이즈업을 하는 J업체로부터 1억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검찰은 임각수 군수가 계속 혐의를 부인함에 따라 수사에 어려움을 겪어 왔지만, 업체 관계자의 증언과 압수한 증거물 등을 토대로 기소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과 별개로 임각수 군수의 재산증식·투기 의혹에 대한 사실확인에 나섰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온다.

 임각수 군수에 대해 '전방위 사정칼날'을 겨누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지역에서는 임각수 군수의 측근들도 사법처리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도 적지 않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임각수 군수에 대해서는 6월24일까지 기소하게 될 것"이라며 "그 밖의 사항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임각수 군수와 함께 J업체의 로비·탈세과정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호복 전 충주시장도 제3자뇌물취득과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지난 6월15일 구속돼 수사가 진행 중이다.

 국세청 고위간부 출신인 김호복 전 시장은 J업체로부터 대가를 받고 전현직 세무직 공무원들과 접촉, 세금 탈루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호복 전 시장의 세무법인 사무실 직원 A씨는 이미 지난 4일 제3자뇌물취득 등 혐의로 기소돼 오는 6월26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검찰은 김호복 전 시장도 이르면 이번주 기소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의 핵심인 J업체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조만간 추가기소할 예정이다.

 특경법 위반(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J업체 전현직 임직원 4명은 6월19일 첫 공판이 열릴 예정이었지만 7월3일로 연기됐다.

 이들은 당초 수백억대의 탈세·횡령 혐의로 구속기소 됐지만 임 군수 등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 되는 대로 혐의가 추가될 전망이다.

 검찰은 이달 말까지 J업체와 관련된 수사를 일단락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추가로 법정에 서는 인물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지역에서는 전현직 고위공무원들의 이름이 오르내리며 수사 확대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검찰이 속속 사건 관련자들의 기소를 마무리하고 있는 만큼 지역사회에 떠도는 '소문'이 사실인지 여부는 이번 주 내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비롯된 정·관계 로비게이트 수사가 어느 선까지 확대될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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