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고온·장마·태풍' 대비 인삼밭 관리 나서야
여름철 '고온·장마·태풍' 대비 인삼밭 관리 나서야
  • 지광숙 기자
  • 승인 2015.06.0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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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중직 차광막 덧씌우고 장마 전 습해에 대비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에서는 올 여름 고온, 폭우, 태풍으로 인삼 재배 농가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인삼은 너무 건조하거나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염류가 높은 토양의 해가림시설 내 온도가 30℃ 이상으로 1주일 이상 지속될 때 많이 발생하는데, 인삼 잎 가장자리부터 서서히 마르면서 죽는다.

고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람이 잘 통하도록 예정지를 선정할 때 지형과 방향을 고려하고, 볏짚과 녹비 작물을 사용해 적정 토양염류농도(0.5dS/m∼1.0dS/m)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농가에서는 통풍을 유도하기 위해 개량울타리를 설치해 온도가 높아지기 전에 미리 울타리를 모두 내려주고 10칸에서 15칸마다 통로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해가림 차광막 위에 추가로 2중직 차광막을 덧씌워 해가림시설 내부 온도를 낮추는 것이 좋다.

여름 장마철 폭우는 인삼밭 습해로 인해 뿌리 부패 등의 피해를 유발하거나 점무늬병 등 2차적인 병해로 이어지기 때문에 장마 전에 미리 습해에 대비하고 병해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배수가 불량한 인삼 포장은 반드시 배수로를 정비하고, 침수 피해를 입은 경우 신속하게 물을 빼주고 깨끗한 물로 잎에 묻은 앙금을 씻어내야 한다. 

장마가 오기 전에 약제 방제를 해야 병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고, 친환경 제재인 보르도액을 장마기에 사용하면 인삼 잎이 약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사용을 자제한다.

강풍을 동반한 태풍은 시설물에도 피해를 주기 때문에 시설물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해가림시설 설치 시 규격 미달 또는 재활용 자재를 사용하지 말고 반드시 표준 규격자재를 사용해야 한다. 피해가 잦은 지역은 전후주연결식(두둑별 앞뒤 지주대 연결 방식)으로 설치하고 구간구간 버팀목을 설치하면 효과적이다.

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빠른 시일 내 시설물을 복구하고 인삼 뿌리 부패가 우려되는 침수 피해 지역의 4년생~6년생 인삼은 조기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

농촌진흥청 인삼과 김장욱 연구사는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이변이 잦아짐에 따라 올해에도 고온, 폭우, 태풍 등으로 인삼밭 피해가 예상되므로 농가에서는 사전에 관리 요령을 철저히 준수해 각종 피해를 대비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자료출처:농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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