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망자 2일 현재 2명, 확진 감염자는 총 23명,격리 대상자 750여 명
메르스 사망자 2일 현재 2명, 확진 감염자는 총 23명,격리 대상자 750여 명
  • 지광숙 기자
  • 승인 2015.06.0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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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메르스 관리 복지장관으로 격상 ‘주의’단계 유지/ 감염 발생 병원 또는 병동 자체 격리하는 코호트 관리 시행

메르스 공포와 괴담이 급속도록 퍼지고 있는 가운데 문형표 장관은 2일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 주재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국가적 보건 역량을 총동원하기로 하고, 14시 브리핑에서 메르스 확산방지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또한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이번에 발생한 (3차 감염) 사례와 관련, 현재 격리 대상자를 분류하고 있다”며 “분류가 끝나면 현재 격리자 수보다 상당 배수 높은 수치를 분류해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까지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는 2명이며, 이들을 제외한 메르스 확진 감염자는 총 23명이다. 복지부가 집계한 현재 격리 대상자는 750여 명으로, 이보다 대상자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아울러 복지부는 자가 격리로 생업이 중단되는 대상자들에게 긴급생활복지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격리 대상자 가운데 학생들에게는 “격리로 중단되는 학업을 뒷바라지할 방안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문형표 장관은 "의료기관내 응급실, 입원, 외래를 이용하는 원인불명 폐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폐렴, 50세 이상 기저실환이 있는 폐렴환자 등 고위험 폐렴환자에 대해서도 병원기반 중증 폐렴 감시체계를 이용해 조속한 시일 내에 전수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메르스 확진검사를 신속히 수행하기 위해 메르스 자가진단이 가능한 대학병원에 대해 희망하는 경우 진단 시약을 제공한다"며 "중소의료기관에 대해서는 대형임상검사센터를 활용해 확진검사 조기진단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국내 메르스 환자 발생이 특정 병원 내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해 감염관리가 미흡한 중소병원에는 감염관리책임자를 지정하고, 감염학회 등의 감염관리 교육지원을 통해 병원 내 감염관리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감염이 발생된 병원에 대해서는 보다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병원 또는 병동 자체를 격리하는 코호트(코호트(Cohort)는 본래 고대 로마 보병대 연대를 10등분한 부대를 의미하는 말로, 여기서는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등 동일한 통계 인자를 가진 집단을 뜻한다) 관리를 할 계획이다.
 
문 장관은 "호흡기 증상자가 응급실 내원 시 메르스 발생 의료기관에서의 진료 여부 등을 확인해 의심 시 격리 조치 및 보건소에 신고하는 확진환자 접촉자 조회시스템을 마련해 추가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감염 확산을 방지할 계획"이라며 "국공립 병원 외 민간의료기관까지 포괄한 입원병원 현황 및 입퇴원 현황에 대한 실시간 보고체계를 마련해 필요한 병상을 신속하게 확보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메르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무분별한 괴담이나 루머가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하고, 손씻기, 기침예절지키기,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감염예방수칙을 잘 지켜,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감염위험에 대비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경기도 소재 초등학교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예방차원에서 휴교에 들어갔다.

2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전날 메르스 환자가 사망한 병원 주변의 학교 20곳이 3일부터 임시 휴교에 돌입한다. 메르스 발생 후 전국 첫 휴교 사례다.

이 지역 초교 교장 20명은 2일 오전 A초교에서 협의회를 열고 임시 휴교를 결정했다. 지역 초교교장협의회장은 "학부모들에게 휴교에 대해 안내할 것"이라며 "원하지 않는 학부모들은 아이를 학교로 보낼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학교는 이날 오전 학부모에게 "메르스 관련 예방차원에서 휴업한다"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한편 경기 화성의 한 초등학교에선 여교사가 메르스 검사를 의뢰해 자택격리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학교 역시 이날부터 긴급 휴교에 들어갔다.

이 교사는 지난 1일 사망한 환자와 같은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시부모를 병간호했었다. 이에 보건당국에서 자진 검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교사는 아직까지 메르스로 보이는 의심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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