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건강하게 사는 법
[특별기고] 건강하게 사는 법
  • 괴산타임즈
  • 승인 2021.05.0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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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민용 논설위원
문민용 논설위원
문민용 논설위원

미국에서는 해마다 귤을 잘 생산하는 이를 표창하는 행사로 귤 컨테스트가 열린다고 한다.

어느 날 일등 한 농부에게 어떻게 그렇게 귤을 탐스럽게 잘 가꾸었느냐고 기자들이 물었다. 그러자 “나는 독한 농약을 사용하지 않았고 날마다 나무를 만져주며 사랑해 주었습니다”라고 했다.

옛날 할아버지들은 들판으로 자주 나가셨다. 그리고는 “얘들아! 곡식은 주인 발자국 소리를 듣고 크는 거야”라고 하셨다. 사랑하는 이가 오래 살고 사랑받는 이가 오래 산다는 원리에서 나온 이야기다. 기뻐하고 사랑하는 것은 보약보다 좋아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상당한 치료 효과가 있다.

유쾌한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내면 하루의 피로가 말끔히 씻기고 웬만한 괴로움은 웃음과 함께 사라진다. 남을 웃기면 자신이 더 건강해지고 즐거워지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하루에 세 번 이상 크게 웃을 것을 권장한다. 그래서 잘 웃고 사랑을 나누는 환자는 회복도 빠르다.

엘머 게이즈 박사가 사람의 호흡 액체를 냉각시켰더니 화를 많이 낼 때는 밤색, 슬플 때는 회색, 기쁠 때는 청색의 빛깔을 나타냈다고 한다. 그리고 계속 화를 내면 많은 독소가 발생하여 온몸에 퍼지고 그 독소는 80명 정도의 사람을 죽일 수 있는 효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였다. 그와 같은 독이 몸 안에 있으면 어찌 건강하고 행복하겠는가? 그러므로 서로 사랑하며 기쁘게 살아야 한다.

성경은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고 했다. 분은 낼 수 있으나 계속 품고 있으면 마귀가 틈을 타서 결국 내가 손해를 보고 만다. 그러니 용서하고 이해하자.

미워하는 마음이 있으면 내 마음이 평화롭지 못하고 결국 내 건강에 해를 끼친다. 제2차 대전 중 많은 필리핀 병사들이 일본의 포로수용소에 수감 되었다. 형편없는 식사와 더러운 환경에 전염병까지 번져 날마다 포로들이 죽어 나갔다.

어느 날 심한 상처를 입은 비둘기 한 마리가 철조망으로 날아들었다. 증오와 미움에 가득 차 하루하루를 고통스럽게 보내던 포로들은 정성을 다해 비둘기를 보살피기 시작했다. 하루, 이틀, 사흘 비둘기는 현저하게 좋아지더니 급기야 완전히 나아서 스스로 날아가는 기적이 일어났다.

포로들의 사랑이 비둘기를 살려낸 것이다. 그 일이 있고 난 뒤부터 포로들 사이에 이상한 현상이 일어났다. 포로들의 사망률이 60%나 줄어들었다. 바로 사랑의 힘 때문이었다. 사랑이 흐르는 곳에 신체의 변화가 일어나고 사랑이 흐르는 곳에 인생이 달라지고 생명이 살아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난 것이다.

흑인들이 노예로 팔리던 시절 노예들은 힘든 일을 하며 소와 말같이 취급당했고 죽을 지경으로 매를 맞아도 한마디 불평도 할 수 없었다. 한 가족이 여러 곳으로 팔려버려 부모와 자녀가 헤어지고 죽도록 고생하며 다시는 가족들을 볼 수 없게 되기도 하였다.

아무리 벗어나고 싶어도 그들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었고 평생 슬픔과 고통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

한 번은 시장에서 흑인 노예를 경매하는데 크고 힘센 노예가 팔리게 되었다. 사람이라기보다는 모두가 그를 진귀한 물건쯤으로 보았다. 그래서 값이 매우 비싸졌고 앞을 다투어 그를 사려고 하였다. 똑같은 사람인데 그 힘센 노예의 손에는 쇠사슬이 채워졌고 사람들 앞에서 가격표가 붙여진 채 절망의 눈으로 하늘을 바라보며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때 한 신사가 특별히 많은 돈을 지불하고 그를 샀다. 노예를 파는 장사꾼은 기분이 좋아 계약서를 신사에게 주며 “이놈은 힘이 무척 세니 반드시 일주일을 굶긴 후에 쇠사슬을 풀어 주어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이놈이 아마 당신을 때려죽이고 도망갈 것입니다.”라고 했다.

장사꾼에게 힘센 노예는 땅이나 일구는 소와 같은 존재나 다름없었다. 장사꾼의 말을 들은 신사는 계약서를 받아서는 노예가 보는 앞에서 갈기갈기 찢어 버렸다. 그리고 “내가 너를 산 것은 노예로 부리려는 것이 아니라 너에게 자유를 주려고 한 것이다.” 그러면서 신사는 노예의 손에 있는 쇠사슬을 풀어 주며 집으로 돌아가서 가족들과 행복하게 살라고 하였다.

흑인 노예는 상상치도 못했던 일 앞에 거듭거듭 감사의 뜻을 표했으며 평생 은혜를 기억하겠노라고 하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노예는 걸어가면서도 믿을 수 없는 이 사실을 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생각했다. “세상에 이처럼 좋은 사람이 있다니 내가 이런 사람을 사랑하지 않으면 누구를 사랑하겠는가?” 그러다가는 돌아서서 그 신사를 향하여 달려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신사의 발 앞에 엎드렸다. “제가 기쁜 마음으로 당신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당신의 노예가 되겠습니다.” 신사는 재차 거절했지만, 노예의 마음이 너무 분명했기에 기꺼이 그를 받아들여 자기 아들로 삼았다.

사랑하면 장수하고 사랑을 받으면 장수한다. 사랑은 건강의 비결이고 행복의 방향이다. 사랑하게 되면 마음이 평안해지고 모든 세포가 정상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사람도 식물도, 동물도 사랑을 먹고 자라면 건강하여지고 모든 어려움을 이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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