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글로벌 수소차 시장은 어떻게 될까?
코로나 시대 글로벌 수소차 시장은 어떻게 될까?
  • 괴산타임즈
  • 승인 2021.04.2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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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일 전 교수·개미행정사 대표(공학박사)
김영일 교수
김영일 교수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는 수소차 시장에 대한 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다. 글로벌 수소차 시장이 오는 2027년에 300조 원(2500억 달러)으로 성장할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는 수소차 시장 규모, 점유율 전망, 코로나 영향, 유형·전력등급·지역별 예측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수소연료전지차 시장의 급성장을 예상하며, 202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56.7%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코로나 유행이 단기간에는 생산 하락과 중소기업의 유동성 부족이라는 문제를 야기해 단기적으로는 악재가 될 수 있다면서도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으로 엄청난 성장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각국 정부는 코로나에 대처하는 것 만큼이나 기후변화에 따른 정책을 펼쳐 '깨끗한 연료=수소' 등식이 수소차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최근 연료전지 생산도 극대화하려는 노력도 수소차 산업발전에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수소차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점쳤다. 무엇보다 이들 지역은 수소차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소차 강자인 현대자동차나 토요타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수소차 시장의 주요 기업으로 현대차를 비롯해 토요타, 발라드 파워 시스템즈, 플러그 파워, 하이드로제닉스, AVL, 플라그마 인더스트리 등을 꼽았다.

중국은 현재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이지만 206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전기차, 수소차 대중화를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베이징시가 2025년까지 트럭·버스를 중심으로 수소차 1만 대를 보급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수소충전소 74개를 짓겠다고 발표했다. 베이징시 정부는 또 이를 위해 2023년까지 하루 50t, 2025년 하루 135t에 이르는 수소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수소 생산·공급 계획도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통해 남은 4년여 기간 약 4,400여 대의 디젤 트럭을 수소 트럭으로 대체함으로써 연 14만5000t 규모의 석유 소비를 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베이징시가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전 세계 수소산업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세계 수소차 시장 선도기업인 현대차에도 호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수소차 분야에서도 2016년 '신에너지·에너지절약형 자동차 기술 로드맵'을 토대로 2030년까지 수소차 100만대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 1,000기를 확충해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추진 중이다.

중국 베이징시뿐 아니라 광둥성과 간쑤성, 허베이성 등 최소 23개 지방정부가 중앙정부의 지원 정책 아래 수소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수소차 부문에선 아직 중국 전역의 누적 보급 대수가 1만 대에 못 미치는 초기 단계이지만 수소 생산·소비량은 연 3000t으로 미국 다음으로 많다.

중국 기업도 중앙·지방정부 정책에 호응하고 있다. 베이징 기반의 중국 상용차 회사 베이치 포톤자동차는 2023년까지 4,000대, 2025년엔 총 1만5,000대의 수소차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지난해 9월 발표했다. 중국 최대 SUV 회사인 창청자동차(長城汽車·Great Wall) 역시 올 3월 2025년 '수소차 톱3'을 목표로 연내 수소 SUV를 선보이고 100대의 수소트럭을 공급기로 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7월 수소트럭 '엑시언트 퓨얼 셀' 양산 체제를 갖추고 스위스 등지로 수출을 시작했다. 또 중국 현지 자회사인 현대상용차유한공사는 쓰촨성 공장에서 현지 맞춤형 수소트럭을 생산해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곳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중국에 2만7,000대 이상의 수소트럭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같은 기간 유럽(2만5,000대), 미국(1만2,000대) 수출 목표보다 많다.

충북형 뉴딜 정책의 하나인 청정연료 생산기지 기반 구축에 괴산군의 투자가 기대된다. 친환경 미래 에너지인 수소 중심지 도약에 시동을 건 충북도와 괴산군이 수소에너지 연구개발과 친환경 수소차의 거점으로 조성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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