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청정에너지, 친환경, 저탄소, 그린뉴딜정책으로 간다
세계는 청정에너지, 친환경, 저탄소, 그린뉴딜정책으로 간다
  • 괴산타임즈
  • 승인 2021.03.2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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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일 전 교수·개미행정사 대표(공학박사)
김영일 교수
김영일 교수

RE 100(Renewable Energy 100)이란 기업이 필요한 전력을 100%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캠페인이다. 지난 2014년 영국 런던의 다국적 비영리기구 ‘더 클라이밋 그룹’(The Climate Group)과 탄소 정보공개 프로젝트(CDP)제안으로 시작되었다. 구글, 애플, GM, 이케아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과 SK그룹도 가입했다. SK그룹이 근래에 몰두하고 있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그동안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딥 체인지(Deep Change, 근본적 혁신)가 필요하다고 역설해 왔는데, 딥 체인지 방법론으로 ESG 경영을 꼽고 있다. 본격적으로 저 탄소시대, 친환경 시대로 가고 있다.

우리나라는 그린뉴딜(Green New Deal) 정책과 함께 2050년까지 탄소중립(Carbon Neutral)을 선언했다. 전 세계가 친환경(Being Eco-Friendly)을 통하여 새로운 경제성장을 달성하겠다는 의지와 행동계획으로 대표적인 것이 탈탄소, 탄소 중립, 그린 뉴딜 정책이라고 볼 수 있다. 

2019년에 유럽 26개국은 향후 10년간 신성장 전략으로써 그린 뉴딜을 선정하여 1조 유로(1 EUR = 1340.18 KRW, 2021.3.26기준)를 투자하여 경제성장을 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도 이루겠다는 것이다. 미국도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약속하면서 2021-2024년 동안 약 2,100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것이 상원에서 통과되었다. 이중에는 2035년까지 발전부문 탈 탄소(Decarbonization)화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글로벌 기업 지멘스(SIEMENS)는 기업 최초로 2030년까지 탄소 중립을 선언하였으며, 마이크로소프트사(Microsoft Corporation)는 약 1조 2,300억 원의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 GCF)’을 조성하고 네슬레(Nestle), 구글(Google), 아마존(Amazon)도 참여하고 있다. 8,600조 원 자금을 가진 세계 최대 규모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 BLK 뉴욕 거래소)은 지속가능성을 떨어뜨리는 기업에는 투자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2017년 대비 50%를 줄이고, 외부 탄소감축 활동을 강화해 실질적인 탄소 배출량을 0%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LG화학, 포항제철, 우리금융 그룹, 심지어 네이버는 마이너스 탄소를 선언하였다.

국내 시장은 에너지 시장에서부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전력시장에서는 원가 연계형 연료비 연동제가 되어 연료비의 변동을 전기요금에 반영하게 되었다. 그리고 계절별, 시간대별 선택 요금제도가 제주부터 시작된다. 녹색 프리미엄 제도도 도입된다. 즉 재생 에너지 사용을 희망하는 일반용, 산업용 전기사용자가 한전과 녹색 프리미엄을 약정한 후 납부하면 재생 에너지 사용 확인서 ‘재생 e 사용서’를 발급 받아서 RE 100에 사용도 가능해진다.

정부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만든 전기를 웃돈 주고 구매하는 ‘녹색 프리미엄’ 제도를 도입했지만 낙찰률이 7%에 머물면서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지만, 정부는 시장의 반응과 달리 ‘2050 탄소중립’ 달성까지의 기간을 고려하면 선전했다고 평가했다. 올 상반기 중 ‘K-RE100’ 시행에 나선다면 다수 기업과 그룹사가 차례로 K-RE100에 속속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첫발을 뗀 상황에서 성공적인 RE 100 제도 운영을 위해 국민 편익과 고객 간 형평성, 국가 에너지시스템의 효율성 차원 등을 따져 장기간 플랜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다.

발전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전력이 시행한 ‘2021년 제1차 녹색프리미엄 입찰’ 결과 입찰판매물량 총 1만 7827GWh(기가와트시) 중 약 7% 수준인 1252GWh가 낙찰됐다. 하지만 시장에선 잔여물량이 1만 6,575GWh에 달해 다 소화해 내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첫술에 배부를 수 없지만 오히려 이번 녹색프리미엄 낙찰결과는 여러 다른 RE 100 이행수단이 있는 상황에서 예상 외 결과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의무제도(RPS,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와 예산사업(FIT, 발전차액지원제도)으로 생산한 발전량을 국가 온실가스 감축로드맵에 감축 수단으로 반영하고 있고 이를 통해 이미 기업과 관련 생산시설이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업이 녹색 프리미엄을 구매하더라도 추가 감축 분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산업부는 “최근 녹색프리미엄 입찰에 상당수 대기업이 참여했고 남은 물량을 입찰하는 6월에는 본격적인 RE 100 시행과 함께 더 많은 국내 기업의 입찰참여가 이뤄지리라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확실한 것은 에너지의 대전환기로 접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항상 과거만 고집하면 미래는 없다. 그렇다고 너무 장밋빛 미래만 바라보는 것도 미래를 없게 만든다. 그러나 미래는 현재에 만들어 지는 것이다. 현재가 잘못 되었다면 고치고, 변화해나가면 확실한 미래는 있을 것이다. 미래(Future)는 친환경(Being Eco-Friendly)이 선도한다.

앞날을 예측하는 것이 어렵기는 하지만, 요즘처럼 앞이 안 보이는 것도 흔치는 않다. 미세먼지나 황사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주식 가격, 부동산 가격, 금리 상승, 비트코인 가격, 그리고 코로나 19의 소멸 등등 예측 불가능한 일들이 너무 많으니 사람들은 불안해한다. 인생(Lifetime)이 원래 불안의 연속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우리에게는 희망(Hope)이라는 단어가 있으니,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것은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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