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타임즈 홍영아 기자〉=괴산 송면초등학교에서는 3월 19일 ‘진정한 1학년 축하 행사’를 열어 생애 최초로 초등학교에 입학한 4명에게 재학생들이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진정한 1학년 축하행사’는 1학년이 입학한 3월 첫 주부터 3주 동안 선생님들과 재학생 언니, 오빠들에게 환영과 보살핌을 받으며 초등학교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한 것에 대한 칭찬의 의미로 추진한 축하 행사다. 

1학년들은 입학식날 교실 앞 축하 게시판에 축하글을 가득 써주고 그동안 보살펴준 언니, 형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선물을 전달했다. 삐뚤빼뚤하게 쓰는 글씨이지만 언니, 형들의 이름과 고맙다는 글을 쓰고 고사리손으로 정성스럽게 간식 선물을 포장했다.  

막내 동생들이 준 선물을 받은 전교 어린이회장 유연욱 학생은 “동생들에게 생각지 못한 선물을 받게 되어 기뻐요. 앞으로도 잘 보살펴주고 재밌게 놀아 줄 거예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송면초등학교는 올해 행복 씨앗 학교로 지정받은 충북 괴산군 청천면 송면리에 소재한 전교생 49명의 소규모학교다. 오기석 교장 선생님은 “우리 학생들이 소소한 일상 속에서 선후배, 동급생 간에 마음을 나누는 학교생활을 하다 보면 따뜻한 품성을 가진 역량 있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라며 ‘관계 중심 인성교육’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