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괴산 성인산 남화사 서가모니 석불좌상 점안법회 봉행
[행사]=괴산 성인산 남화사 서가모니 석불좌상 점안법회 봉행
  • 임연단 기자
  • 승인 2015.10.14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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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 조계종 괴산 성인산 남화사(주지 대우·괴산군 사리면 수암리)는 오는 10월17일 오전 9시 서가모니 석불좌상(石佛坐像·사진) 점안법회를 봉행한다.

남화사 주지 대우스님은 서가모니 석불좌상을 안치하기 위해 지난 8개월간 도량 정비를 하는 등 분주한 날을 보냈다.

대우 스님은 남화사에 안치할 서가모니 석불좌상을 안치한 것은 특별한 인연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남화사는 선지식의 최고봉인 서암 큰 스님의 월력으로 1997년 부지 8910㎡에 창건됐다. 세워진지 18년 된 신흥사찰로 절에 문화재가 없음을 아쉬워했던 대우스님은 100년 이후에도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있는 부처를 절에 모셔야 한다는 생각을 늘 품고 있었다. 이런 과정에서 대우스님은 지난 3월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불교국제박람회에 출품된 오채현 조각가의 작품 서가모니 석불좌상(높이 2m50㎝)을 보게 됐다. 대우스님은 불상을 보는 순간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그토록 절에 모시고 싶었던 석불좌상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대우스님은 “오채현 작가의 작품을 보는 순간 무언가에 이끌린 듯 자리를 뜰수 없어서 3일 내내 석불좌상 앞을 지켰던 기억이 난다”며 “이후 오 작가와 상의해 남화사 안치를 결정했고, 점안법회를 앞둔 지금도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우스님은 불자들이 서가모니 석불좌상을 바라보면서 부처의 모습을 닮아가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대우스님은 “얼굴은 마음의 표현으로 나이 마흔 전에는 부모가 준 모습으로 살아가지만 마흔 이후에는 자신이 만든 모습으로 살아간다”며 “불자들이 석불좌상을 바라보면서 부처님처럼 수행하고 배우면서 복덕지혜를 쌓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10월17일 점안법회에는 부처점안 1인자로 손꼽히는 해인사 홍제암 무관 큰스님과 조계종 의례 위원장 인묵스님, 대우스님의 은사스님인 금강암 호관스님, 충북비구니회 스님 등 사부대중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우스님은 점안법회에 참석하는 손님을 위해 정성껏 사찰음식을 준비해 대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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