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타임즈 홍영아 기자〉= 다친 사람이 먼저라며 출근길을 마다하고 피 흘리는 부상자를 119에 신고하고 사고 후 수습까지 맡아 처리해준 청년에 대한 칭찬이 주변 주민들을 통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정태(29세 괴신신성미소지움)씨는 지난 24일 괴산군 괴산읍 신성미소지움 아파트 앞 수변로 산책길에서 50대 아주머니(지체장에돌보미)가 수변산책로 언덕길에서 피를 흘리고 쓸어져있는 것을 보고 주변 사람과 함께 부상당한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시키고 지체장애자(6세) 어린이를 보호자가 올 때까지 돌보는 따뜻한 이웃사랑을 보였다.
제보자는 이날 사고는 지체장애인 어린이가 수변로 언덕길에서 돌보미 아주머니를 보고 반가움에 뛰어가 와락 안기는 바람에 아주머니가 중심을 잃고 1.5M 높이의 언덕 산책로에서 차도로 굴러 넘어지는 사고였으며, 넘어지는 충격으로 아주머니는 머리를 심하게 다처 청주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라고 전했다.
김정태씨는 때마침 출근을 위해 주변을 지나던 중이었다며, 피를 흘리는 아주머니를 보고 그냥 지나 칠 수가 없었다면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며 다친 아주머니가 걱정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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