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의 隨筆] 소중한 만남
[한 편의 隨筆] 소중한 만남
  • 괴산타임즈
  • 승인 2021.02.1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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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시인·수필가
김인식 목사<br>
김인식 목사<br>

새해가 시작되었다. 인류 역사의 시작은 인간의 만남으로부터 출발한다. 먼저 부모 자식의 만남이 있고 이웃 간에 만남 있다. 인간은 공동체 생활 하면서 삶을 살아간다.

사람은 혼자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한다. 만남은 사회생활 하게 되면 계속되는 만남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만남은 최우선 필수 조건이라 할 수 있다.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에 사람을 만나지 않고 살아갈 수 없다. 사람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좋은 만남 속에 아름다운 삶을 펼쳐가기를 희망한다.

데일 카네기 책에서 인간의 본성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을 언급한다. 책 표지 맨 하단에 보면 큰 글씨로 “인간의 성공은 85%가 인간관계”에 달렸다고 한다. 성공은 진정한 만남을 통해 인간관계 속에 이루어지고 있음을 피력한다.

사람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행복할 수도 있고 불행해질 수도 있다. 일상생활에서 서로 간에 만남은 매우 중요하다. 어떤 만남이냐에 따라 인생의 길이 달라질 수가 있다. 길이 아니면 함께 가지 말라고 하지 않는가. 

어느 날 나는 동네 할머니 하소연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 그는 평소 성품이 좋고 온화하고 마음씨 착한 할머니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분의 입에서 놀라운 이야기를 들을 수가 있었다.

남편이 돌아가신 후 몇 년 만에 입을 열었다. “남편과 평생을 살면서 억눌려 온 화를 한 번도 내보지 못한 것이 너무 억울하다.” 는 이야기를 하였다. 나는 너무 뜻밖이다. 그런 말씀을 할 줄 몰랐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할머니는 평생 화를 가슴에 묻고 살아왔다. 나는 할머니에게 어떻게 긴 세월을 참고 살았느냐고 질문하자 지금까지 자식 때문에 참고 살아왔다는 것이다.

이 말씀을 들을 때마다 참으로 가슴이 아프다. 사람이 한번 태어나서 사랑하면서 살기도 짧은 세상인데 라고 말하고 싶다. 70대 이후 부모 세대를 보면, 그런 분들을 볼 수가 있었다. 단지 부부라는 족쇄가 채워져, 평생을 숨죽여 사는 것이 여인네들의 미덕이라 생각해 왔다.

한편으로 그 할머니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었다. 아마도 자세한 이야기를 안 드려도 짐작할 것이다. 여러분에게 상상에 맡긴다. 주변에 그런 일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누구나 한 번쯤을 그런 아픈 가정을 보았을 것이다. 이럴 듯 행복은 좋은 만남으로부터 출발 된다고 해도 결코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인간은 언제나 만남과 헤어짐 속에 매일 살아간다. 죽는 날까지 그럴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나는 중학교 2학년 때 이 문제를 책에서 찾았다. 데일 카네기 책 속에 오스카 왈이드 “오늘에 살라.”라는 말에 내 인생의 문이 열렸다.

오늘에 살라는 말씀 속에 만남의 가치와 일의 가치를 깨닫게 되었다. 오늘에 살자. 라는 글귀가 내 안에 꿈틀거려 창조적 삶을 살게 되었다. 과거의 문도 닫고, 미래의 문을 닫고, 오늘에 살라 말이 나의 좌우명이 되었다. 오늘 하루 속에 내가 만난 사람이 행복의 전부라 생각하니 만남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진심과 진실이 통하는 만남을 마음속에 그리게 되었다. 좋은 인간관계는 내 삶의 초석이 되었고, 내 인생에 행복을 가져다 주었다. 오늘에 살라는 지혜의 말씀 속에 나는 살아가면서 다음과 같은 창조의 글귀를 만들어 내게 되었다.

내일은 내 날이 아니요, 잘 살은 오늘이 내 날이라 생각하니, 현재의 고난도 내일의 두려움도 이겨 낼 수가 있는 비장한 무기가 되었다.

아름다운 만남이란 내가 좋아야 남도 좋은 것이다. 내가 나쁘고 서야 어찌 남이 좋기를 바라는가 내가 먼저 문을 열 때 상대의 문도 열려진다. 성경에도 “서로 사랑” 하라고 한다. 좋은 만남은 서로 마음을 소통하는 길에 달렸다. 소중한 만남을 통해서 행복의 길이 열리고, 사람의 인간관계를 통해 성공의 길이 열린다고 할 수 있다. 

우리의 만남이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라고 고백할 수 있는 만남이 진정한 만남이요. 좋은 결과의 열매인 것이다. 사람의 인연이라는 것은 소중한 만남을 두고 하는 말이다. 만남은 축복의 통로라고 하지 않는가. 

여러분, 한해가 행복한 만남이 이루어지는 축복의 통로가 열리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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