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연재] 우리가 몰랐던 괴산의 최초창의융합적 진품명품 2.
[특별기획연재] 우리가 몰랐던 괴산의 최초창의융합적 진품명품 2.
  • 괴산타임즈
  • 승인 2021.01.2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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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중원대 교수
구곡문화연구전문가
괴산향토사연구회 회원
이상주 교수.
이상주 교수.

지난호에 이어 ☞

2). 유교 경전과 한문 고전에서 찾아본 창의융합이론

인간은 창의력을 발휘할 줄 아는 가장 현명한 동물이다. 생존을 위해 선구적 창의력을 발휘했다. 창의교육은 기록의 역사만 보아도 약 3천여 년 전 오경(五經)시대부터 그후 사서(四書)시대에도 계승 발전되었다. 내용은 동일한데 표현한 용어만 달라졌다.

살펴보기로 하자.

(1). 최초의 창의이론 = 『주역』의 “창왕이찰래(彰往而察來)

①. 창의력을 발휘하는 기본 원리를 최초로 표현한 내용은 『주역』의 “창왕이찰래(彰往而察來)다”. 즉 “지나간 것을 밝혀 알아볼 수 있으면 미래를 살펴 알아보는 능력이 생긴다.”

②. 주자(1130~1200)는 『중용장구』에서 “계왕이개래(繼往而開來)” 즉 “지나간 것을 계승하여 미래를 연다” 이 말은 『주역』의 창왕이찰래(彰往而察來)를 창의했다.

③. “열자(列子)”의 “관왕이지래(觀往以知來)” 즉 “지나간 것을 보고 미래를 안다”. 이도 『주역』의 창왕이찰래(彰往而察來)를 창의했다.

(2). 신(新)의 신어(神語)  『시경』 의 “주수구방(周雖舊邦) 기명유신(其命維新)”

㉮. 유학경전에서 신(新)을 강조한 최초의 경(經)은 『시경』 「대아ㆍ문왕지십(大雅ㆍ文王之什)」이다. 여기에 “주수구방(周雖舊邦) 기명유신(其命維新)”이 들어있다. “주나라는 비록 역사가 오래된 나라이지만 그 부여받은 사명은 오직 새롭다”.

㉯. 『대학』에 “탕(湯)임금의 세수대야에 ‘일신(日新 日新 又日新)’을 새겨놓았다”고 했다.

㉰. 일본은 “1868년 명치유신(明治維新)”으로 창의하여 조선강점의 기반을 구축했다.

㉱. 박정희대통령의 1972년 “10월유신”도 『시경』의 “유신(維新)”을 시대에 맞게 창의한 것이다.

(3). 최초로 창의융합을 실천한 공자 『논어』 의 “온고지신(溫故知新)”

“온고지신”은 거의 다 안다. 이 말이 가장 많이 알고있는 창의융합의 기본이론이다. 이미 있는 것을 많이 알아야 새로운 것을 많이 창조할 수 있다.

㉠. 공자(孔子서기 전 551~479)는 『논어』 「위정」에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 가이위사의(可以爲師矣).”라고 했다. “이미 있는 것을 많이 알고 새로운 것을 많이 알 수 있어야 스승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공자는 위에서 보았듯이 『주역』의 “창왕이찰래(彰往而察來)”라는 내용과 문장구조, 그리고  『주역』의 “래(來)”자를 『시경』 “기명유신(其命維新)”의 “신(新)”자로 바꿔 “온고이지신”이라는 새로운 용어를 선진적으로 창의융합했다. 이렇듯 공자는 이미 있는 것을 절묘하게 바꿔서 창의융합하는 방법을 보여준 최초로 위인이이자 성현이다. 외람되나 이렇게 창의적으로 평가한 것도 최초일 것이다.

㉡.“온고지신”은 알지만 그 뒤의 “가이위사의”는 잘 모른다. 교육자뿐 아니라, 누구나 창의력을 발휘하여 선진의 인생을 살고 싶으면, 명심 숙지하고 평생 실천해야한다. 그러면 제자들은 “청어람”하고 자손들은 “승어부(勝於父)” 즉 “아들이 아버지보다 낫게 된다”.

㉢. 공자는 『논어』 「술이(述而)」 에 “술이부작(述而不作)” 즉 “삼경의 내용을 자기시대 용어로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저술한 것이지 창작한 것이 아니라”고 겸손했다. 이미 살펴보았듯이 “온고지신”은 “창왕이찰래”의 문장구조, 그리고 “래(來)자”를 “유신”의 “신(新)”자로 어휘를 응용창의했다. 이른 바 이것이 창의융합이다. 한동안 유행했던 말로 표현하면 “공자는 짝퉁도사”다. 웃어보자고 한 말이다.

㉣. 명나라 때 ‘법고창신(法故創新)’즉 옛것을 법으로 삼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

㉤. 필자는 ‘사고성신(師故成新)’이라 했다. 앞에 제시한 용어들의 어순과 번역을 참고하여 추리 응용 창의력을 발휘하여 번역해보기 바란다.

(4). 선진 = 창의,  『논어』 의 「선진(先進)」

선진이 창의다. 『논어』 「선진(先進)」 즉 “앞서 나가자”이다.

①앞서가는 논문을 읽은 사람이 앞서가는 논문을 쓴다.

②선진의 정보가 선진의 학문과 인생을 보장한다. 박정희와 전두환도 선진조국을 강조했다. 창의하려면 선진해야하고 선진하려면 창의해야한다. 이렇듯 온고지신하면 선진할 수 있고, 선진하려면 온고지신해야한다.

(5). 창의법칙의 현실적 적용: “오늘 2021년 2월 1일 월요일”을 앞서라

오늘이 2021년 2월 1일 월요일이다. 오늘까지 공식적으로 발표인정된 자기 분야의 지식을 이해해야, 그것을 앞서가는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창출할 수 있고 신제품을 발명할 수 있다. 자신의 머리를 USB로 만들어 기존의 지식을 저장하라.

그러면 ‘판단→추리→응용→창의→융합할 수 있다.’ 창의적 지식이 창의적 지식을 낳는다. 지식의 넓이 마음의 넓이만큼 산다. 선택과 실천은 자유다. 송상현(宋象賢)의 “상현(象賢)”을 기억하라. “상현”은 『서경』에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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