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으며
새해를 맞으며
  • 괴산타임즈
  • 승인 2021.01.0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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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관표 전 괴산군의장
홍관표 전 군의장.
홍관표 전 군의장.

혼란속에서 경자년(庚子年) 한해를 보냈다. 앞만 보고 달려 온 길, 되돌아 보란다.

바이러스의 역습은 자연이 인간에게 내린 준엄한 경고가 아닐까? ‘코로나19’의 발생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조류인플루엔자, 화상병등  바이러스의 창궐은 사람과 동·식물을 가릴것 없이 유행하면서 우리사회를 패닉상태에 빠지게 했다.

게다가 봄철 냉해와 유례없이 길었던 장마, 태풍등 자연재해에 멍든 농심은 아직 치유되지 않은채 해를 넘겼고 국민들은 멈춤의 경제가 주는 고통을 고스란히 감내해야 했다.

이렇듯 우리의 주변이 만신창이 인데 정가(政街)의 극한 대립과 갈등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국민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한 채 정치, 경제등 사회 전반에 걸쳐 양극화 현상을 초래하며 균형과 발전, 소통과 화합이라는 외침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정제되지 않은 토크프로의 범람, 서로 헐뜯기에 바빧던 정치권의 지껄임은 가시돋힌 수식어로 장식된 그들만의 리그였다.

관심속에 주목 받아야 할 정책들이 하나, 둘 국민들로부터 외면 당한 사이 우리들의 안방을 ‘트로트’가 점령해 버린 경자년(庚子年)이였다. 괴산군도 코로나 정국을 피해 가지는 못했다.

두번에 걸친 집단발병은 군민들의 행동반경을 위축시키며 지역경제를 침체의 늪으로 빠지게 했다.

축제를 비롯한 각종 문화, 체육행사, 도ㆍ농교류와 교육 등  규모화된 행사들이 취소 나 축소되는 상황에서 온라인, 드라이브 스루 등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았던 새로운 방식에 적응해 가며 한해를 보내야 했다.

성과도 있었다.

2021년도 본예산 6,000억원 확보와 기업유치에 의한 전국지자체일자리대상을 수상한 것은 커다란 의미를 담고 있다.

답보상태에서 멈춘 정부의 농업예산과 우리 지역의 각종 지표가 소멸위험군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어려운 시기에 투자유치를 통한 성장기반 조성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 정책적 배려와 적극행정이 필요한 분야도 있다.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농가소득이 그러하다.

평균소득이 10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소득농가(하위20%)의 대부분(79.4%)이 65세 이상의 고령농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소득농가와의 소득격차가 심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 하겠다.

지자체로 이양된 밭기반정비사업은 16%의 실적(전국)에 머물고 있다. 연차적 계획수립으로 농지를 디자인하여 접근성과 생산성을 높여 가야 한다.

문경의 새재관광단지와  연풍의 수옥정관광단지를 잇는 연계사업의 구상, 문장대 지구의 상생과 화합을 추구하는 정책개발 등 인접한 지자체와 서로 윈윈 할수있는 정책개발도 필요하다고 본다.

좋은 예로 충주시와 문경시는 화합과 공동 발전을 목표로 ‘하늘재관광활성화협약’을 체결하여 두 지역의 화합과 관광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두번째 개최하는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도 1회 대회가 남긴 것은 무엇인가 되짚어 보고 괴산농업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꼼꼼한 기획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예산에서 증액을 요구하는 각종 경상경비는 편성부터 적절한 통제가 가능하도록 제도적 장치가 있어야하며 의회는 정밀한 심의로 예산의 과부하를 막아야 할 것이다.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다. 소통과 화합으로 새로운 괴산을 만들어 가자. 바이러스 사태의 조기 종식과 함께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회복하는 새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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