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아동 교재 ‘동몽선습’ 유네스코 세계 기록물 등재 돼야”
“세계 최초 아동 교재 ‘동몽선습’ 유네스코 세계 기록물 등재 돼야”
  • 노원래 기자
  • 승인 2020.12.0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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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아동 교재 ‘동몽선습’과 괴산, 학술발표 대회 개최
아동 교재의 가치, 새롭게 조명돼야

[괴산타임즈=노원래 기자] 세계 최초 아동 교재 ‘동몽선습’과 괴산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가 지난 4일 괴산 농업박물 2층 세미나 실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윤관로 괴산향토사연구회장과 이차영 괴산군수, 신동운 괴산군의장, 박문희 충북도의장을 비롯해 어강석 우암연구소장, 박연환 함양박씨 대종회장, 박용화 함양박씨 애한정공파 종친회장 등이 참석했다.

주제발표에는 이우진 공주교대 교수와 김민재 충북대 교수, 이충구 단국대 교수, 주영서 괴산향토사연구회, 이상주 전 중원대 교수, 박용만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연호 충북대·충북대 교수 등이 나섰다.

주제발표는 ▲조선시대 서당교육 측면에서 본 ‘동몽선습’&토론회 ▲김정희 친필 ‘동몽선습’을 근거로 본 아동교재로서의 의의&토론회 ▲박세무의 ‘동몽선습’유포 사상을 통해 본 교재로서의 가치&토론회 ▲’동몽선습’과 국문시가&토론회 등으로 진행됐다.

윤관로 회장은 “1983년 세계 교과서 전시회가 서울에서 열렸는데, 체고슬로바키아의 코메리우스가 쓴 세계도희는 1658년 발행으로, ‘동몽선습’은 이보다 117년이나 앞섰다”라며 “’동몽선습’이 세계 최초의 아동 교재로서 유네스코 세계 기록물 유산으로 등재되는 그날까지 꾸준히 연구하고 활발한 토론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강석 소장은 “이번 ‘동몽선습’학술대회는 세계 최초의 아동 교재라는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문적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오늘 학술대회는 그동안 조선시대 서당교육과 문학 교육, 서적의 유통 상황 등을 깊이 연구하신 연구자분들을 모셨으며, 괴산과 깊은 연관을 가지고 집필된 ‘동몽선습’의 아동 교재로서의 가치가 새롭게 조명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차영 군수는 “우리가 지닌 소중한 역사와 전통문화를 지닌 자료들이 높은 평가와 영역이 젊어질 수 있도록 연구에 더욱 힘써 주길 바라며, 이번 학술대회가 활발한 토론과 정보교류의 장이 돼 동몽선습의 가치와 미래의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문희 도의장은 “오늘 학술대회는 지역사회내 협력이다. 지역사회 구성원이 협력해 자체적으로 문화자원을 발굴하는 것은 바람직한 선례라고 본다”고 말했다.

윤남진 도의원은 “’동몽선습’은 조선 중종 때 학자 박세무 선생이 저술한 세계 최초의 아동 교과서이자 우리 선조들의 유아교육에 과한 역사적 가치와 학술적 가치가 큰 문헌이고, 귀중한 자료”라면서 “역사적 의미를 재정립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연환 대종회장은 “’동몽선습’의 저자인 박세무 선생이 지방관으로 있을 때 학동들의 필수 교양서적으로 오륜을 하나하나 나눠 해설하고, 국가의 희망이 인륜에 달려 있음을 강조한 책”이라며 “함양박씨 선조로서 훌륭한 업적을 이룬 박세무 선생이 자라나는 후세를 위하는 마음으로 저술에도 힘쓴 바, 자부심과 존경의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저 또한 일생을 아동출판에 매진한 사람으로서 후세를 바로 세우고자 그분의 큰 뜻에 감사한 마음으로 고개 숙인다”라고 말했다.

박용화 애한정공파회장은 “괴산군도 역사 유적 발굴과 연구로 문화 관광 콘텐츠를 발전시켜 문화강군으로 우뚝 서야된다”면서 “이번 ‘동몽선습’학술발표 대회가 괴산군의 문화강군으로 발전하는데, 활력이 됐으면 하는 소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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