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시선] 새로운 축제 모델을 개척하다
[문화시선] 새로운 축제 모델을 개척하다
  • 괴산타임즈
  • 승인 2020.12.04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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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영 괴산문화원장
장재영 원장.
장재영 원장.

코로나 19라는 세계적 유행병은 우리의 일상을 빼앗고, 생활의 변화를 강제했습니다. 이러한 대 유행병의 시대에 우리는 새로운 방식의 문화예술을 고민해야 하고, 새로운 모습의 농산물축제를 만들어 내야 했습니다.

괴산축제위원회는 이러한 시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는 새로운 축제 모델을 개척하여 지역농산물 홍보와 판매를 가능하게 하는 성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 괴산고추축제

2020년 괴산고추축제는 2001년을 1회로 시작하여 올해로 강산이 두 번 변한 20회(20년)를 맞이하는 뜻깊은 해였습니다.

그동안 전국최초 고추산업특구 지정, 지리적표시제 등록, ISO 품질인증, 클러스터산업선정, HACCP 인증, 대한민국우수특산품 선정, 전국최고의 명품 브랜드로 인정받으며 8년 연속 문화관광부 유망축제 선정 등 명실공히 단일 농산물축제로는 타 자치단체가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규모나 예산 등 많은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해왔습니다.

이러한 배경으로 올해에는 축제발전세미나를 개최하여 전문가의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기획 초기 단계부터 고추 등 괴산의 10대 농특산물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고 문화와 농산물이 어우러져 화합하는 대축제로 야심 차게 계획을 추진하였습니만 코로나 19라는 악재를 만나면서 오히려 축제 개최 여부가 불분명한 상황에 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인접 시군은 축제 개최 자체를 포기선언 하였으나 우리 괴산군은 농민들이 긴 장마, 태풍, 홍수 등 악조건 속에서도 피와 땀으로 생산한 고추 등 농산물을 어떤 방법으로든 판매해야겠다는 의지를 모아 국내에서는 최초로 랜선라이브쇼가 중심이 된 온라인축제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로 다른 축제와의 차별성을 내세워 온택트 고추축제를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절신하면 이루어진다라는 말대로 그 결과 괴산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방송으로 구독자가 대거 유입되었고, 지역에 구애받지 않는 온라인 참여 중심의 온택트 축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축제 기간동안 운영된 랜선 라이브 누적 접속자가 약 4만 명에 이르렀고, 전년 대비 판매량에서는 약간 미달되었으나 판매금액은 3억 7천여만원의 소득이 더 창출하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각종 문화행사 등이 축소되면서 비대면 온라인축제로 진행하면서 최소의 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고. 예산에서는 전년 대비 약 8억원의 행사예산 절감으로 경제적인 축제를 이루어냈습니다.

코로나 19라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낸 괴산고추축제라고 자평하지만 유행병의 장기화로 계획이 여러 번 변경되어 사전홍보의 부족과 괴산 관광지와 괴산문화 홍보에서는 미흡한 면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축제 기간 온라인으로만 판매하는 것을 최초로 시도하면서 생산자와 고객센터 간 소통 부족과 그로 인한 소비자 불만에 대한 응대가 세밀히 이루어지지 못한 점, 그리고 축제기간 연장에 대한 요구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점도 자체평가회의에서 지적되었습니다.

올해의 평가를 바탕으로 내년의 축제는 더욱 개선된 준비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 괴산김장축제

2020 괴산김장축제는 올해로 두 번째 맞이하는 축제로써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유기농의 메카 괴산가서 김장하자”라는 주제로 괴산종합운동장에서 3일간 개최하였습니다.

괴산의 절임배추는 일교차가 심한 고랭지인 괴산에서 배추씨앗을 파종하여 3개월 이상의 긴 성장 기간으로 배추 통이 크고 속이 노랗게 꽉 차서 달고 고소하며 단단한 배추를 명품 신안 천일염으로 절인 후 지하암반수로 세척 하여 원래의 아삭한 배추 맛을 유지해 대한민국 원조절임배추의 명성에 걸맞는 절임배추입니다.

여기에 괴산명품고추와 강경젖갈 등을 사용하여 명품의 김장 속을 만들어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에 괴산의 전통문화를 접목한 행사로 기획하여 그야말로 괴산의 대표농산물 절임배추로 하는 김장축제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자 계획했으나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인해 고추축제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시도를 고심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고심 끝에 축제위원회는 고추 축제의 경험을 바탕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비대면 체험행사를 결합하는 새로운 축제 모델을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사전예약을 통해 드라이브 스루로 가족별 지인별로 독립된 공간에서 김장을 체험하고 가져갈 수 있도록 하여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또한 체험자가 원하면 자원봉사 도우미들이 김장을 돕도록 하여 체험행사의 만족도를 높였습니다.

축제 기간 김장체험을 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11월 1일부터 한달간 김장패키지(절임배추와 양념)를 괴산군 온라인 쇼핑몰인 ‘괴산장터’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했고, 여기에 괴산군 내 12개 김장체험마을에서 사전예약을 통한 김장체험을 진행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여유로운 구매를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전년도 판매량 105만 상자(20kg 기준)를 훌 쩍넘어 올해 목표한 115만 상자 판매를 초과하여 전년 대비 판매 10%, 매출 28% 상승이라는 대박축제의 성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번 2020 괴산김장축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김장’을 주제로 한 전통문화체험 축제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이는 미래 시대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전통문화의 가치를 알게하는 ‘어린이 김장체험’, 외국인들에게 대한민국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글로벌김장체험’. ‘장애인과 함께하는 김장체험‘, 진지박물관 김정희관장과 함께 송시열의 풍류밥상에서 찾은 옛 김치와 명태김치 등을 체험하는 ’명인의 김장간‘ 등을 통해 전통문화를 발굴하고 계승하는 뜻깊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여기에 김장철 소외되기 쉬운 이웃을 대상으로 관내 기관사회단체, 자매결연도시 등과 함께 사랑을 나누는 김장 릴레이를 펼쳐 모두가 화합하는 축제를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결과 대내외 언론의 많은 관심이 쏟아졌고, 특히나 미국의 뉴욕타임즈와 일본의 닛폰TV 등 해외언론에서도 취재하는 등 성공한 축제로 기억될 것입니다.

코로나 19라는 갑작스런 대 유행병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 괴산군민은 여전히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상부상조의 노력으로 해쳐나가고 있습니다.

그러한 바탕 위에 모두가 축제행사를 취소할 때에도 돌파구를 찾아 새로운 축제 모델을 만들어 성공시켰습니다.

온라인 축제라는 모델로 괴산고추축제를 성공시켰고, 그를 바탕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하여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체험축제를 만들어 김장축제도 성공시켰습니다.

축제의 성공을 위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이차영 군수님, 신동운 의장님께 감사드립니다.

특히나 여대연 행정복지국장님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과장님, 축제팀장과 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고생하여 이루어낸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노력에 진심으로 수고하셨다는 인사와 감사드립니다.

또한 함께 노력해주신 축제위원들과 생산자, 농가 여러분, 그리고 함께 응원해주신 군민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리며 내년에는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 발전한 괴산의 축제가 될 것이라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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