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시행해 오던 개복수술은 복부에 큰 절개창을 내고 수술하는 방식으로 수술 후 통증이 심하고 입원 및 회복기간이 긴 단점이 있다.
최근에는 수술기법의 발달로 배꼽에만 0.2~1cm의 작은 절개창을 내고 그 안에 비디오 카메라와 각종 기구를 넣고 흉터없이 시행하는 복강경수술이 가능해져,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장점을 가진다.
이 시술은 전신마취가 필요 없고 외래에서도 시행 가능한 치료방법으로써 일상생활에 바로 복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복강경수술은 1987년 프랑스에서 담낭절제술을 실시한 이래 현재 외과, 산부인과, 신경외과, 비뇨기과 등 다양한 진료 분야에서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
괴산성모병원 외과에서도 담낭절제술, 충수절제술, 탈장 수술, 비장절제술, 진단적으로 실시하는 복강경 등 다양한 범위에 걸쳐 복강경수술이 시행되고, 특히 맹장염(급성충수염)이 발생했을 때 충수돌기를 절제하는 목적에서 사용하고, 탈장일 경우 탈장된 장기를 정상화 시키고 탈장된 장기를 봉합하는 수술에서도 사용하는데, 괴산성모병원에서는 한 달에 30여 건의 수술이 성공리에 시행되어 왔다.
그동안 괴산지역에 복강경수술을 시행할 수 있는 의사가 없어 복강경수술을 위해 청주나 서울 등 먼 곳으로 수술 받으러 가야 하는 불편이 있어 왔다.
이번 괴산성모병원에 부임한 외과 전문의 박영복 원장은 일찍부터 외과 수술의 상당부분을 복강경으로 시술하여 왔으며 특히 맹장염(충수염)은 99~100% 복강경으로 수술한다.
괴산성모병원 복강경클리닉을 담당하는 박원장은 서울, 대구 등지에서 외과 전문의로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아 명성을 쌓아 왔으며, 다양한 수술 경험으로 수술 후 환자의 만족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