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노인지원센터 무지개마을 중원대생, 관내 독거노인 어르신 청소봉사 서비스
재가노인지원센터 무지개마을 중원대생, 관내 독거노인 어르신 청소봉사 서비스
  • 임성호 기자
  • 승인 2020.11.11 2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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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고 고마워유~ 보람되고 뿌듯해요~
재가노인지원센터 무지개마을 중원대생, 관내 독거노인 어르신 청소봉사 서비스
재가노인지원센터 무지개마을 중원대생, 관내 독거노인 어르신 청소봉사 서비스

〈충북 괴산타임즈 임성호 기자〉= 사회복지법인 무지개마을(괴산군 감물면) 산하 재가노인지원센터 무지개마을(센터장 김재홍)과 중원대 학생들은 11월 5일 독거 재가노인 어르신댁을 방문하여 집안팍을 청소해드렸다.

불정면 삼방마을에 사시는 어르신 두 분(89세 정봉순 어르신, 83세 임귀녀 어르신) 댁을 찾은 중원대 사회복지학과 3학년 학생들은 조심스럽고 정중했다. 힘이 부쳐서 쌓아두기만 한 물건을 정리해드리고, 집을 깔끔하게 해드리고자 나섰는데 혹여 어르신들에게 부담이 되거나 실례를 범하게 되지 않을까 염려스러웠다. 

자녀들의 방문마저 뜸한 코로나 시절에 봉사하겠다고 나선 손주 또래 어린 남학생들을 맞이하며 어르신들 역시 반가움과 동시에 청소를 제대로 하려나 걱정스러움을 느끼셨다.

인사를 드린 뒤 무지개마을 재가노인지원센터 직원들과 학생들은 각자 구역을 정해서 청소를 시작했다. 천정 등 높은 곳의 거미줄을 제거하고 먼지를 떨어낸 뒤 긴 걸레를 이용해 닦아내는 한편, 화장실과 부엌은 물과 세제를 이용하여 묵고 찌든 때를 벗겨냈다. 

마당에서는 학생들과 남자 사회복지사가 낡은 대문을 손질하고 창고의 무거운 농기구들을 정리한 뒤 텃밭의 말뚝 뽑고 농사짓고 남은 쓰레기를 모으고 풀을 제거하였다.

청소가 끝난 뒤 정봉순 어르신은 주방이 아주 깨끗해져서 기분이 좋고, 청소해주어서 미안하고 고맙다고 하셨다. 청소봉사를 한 황인범, 박현우(사회복지학과 3학년) 학생은 보람되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어르신들이 허리와 다리가 많이 편찮으신데도 생각보다 깔끔하셔서 다행이고, 나중에는 주물러드리기, 치료해드리는 봉사를 해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어르신들의 주방을 깨끗하게 청소한 장애숙 사회복지사도 ‘올해 코로나 때문에 어르신들께 프로그램을 제대로 못해드려 아쉬웠는데 청소하면서 어르신들 살림을 자세히 볼 수 있어서 무엇을 도와드려야 할지 구체적으로 생각하게 된다,’면서 지속적으로 청소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

재가노인지원센터 무지개마을에서는 관내 독거 어르신들에 대한 청소봉사를 계속해나갈 예정이며, 동참하실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린다고 한다.(연락처:043ㅡ833ㅡ3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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