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화양서원 1박2일 선비체험 “호접지몽‘ 13회 체험으로 300여명 체험
괴산 화양서원 1박2일 선비체험 “호접지몽‘ 13회 체험으로 300여명 체험
  • 홍영아 기자
  • 승인 2020.11.07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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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8일 체험생을 끝으로 금년도 체험 행사 끝나
괴산 화양서원 1박2일 선비체험 “호접지몽‘ 13회 체험으로 300여명 체험
괴산 화양서원 1박2일 선비체험 “호접지몽‘ 13회 체험으로 300여명 체험

〈충북 괴산타임즈 홍영아 기자〉= 충북 괴산군 청천면 화양구곡 “화양서원”(원장 박온섭)에서는 지난 4월부터 11월 둘째 주 까지 매월 둘째, 넷째 주말에 ‘선비문화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화양동 선비문화체험은 지난 4월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체험 교육을 해왔으나 7일 19명 체험생을 끝으로 2020년 선비체험 행사가 끝난다.

금년도 선비체험은 그동안 화양서원 풍천제서 서울 경기 청주 대구 등에서 4세 어린이부터 40~60대까지 부모들이 함께 전통 유교 문화와 함께 옛 선비들의 모습을 재현 해보는 1박2일 체험으로 금년도 행사는 “호접지몽” 이라는 주제로 선비체험을 가졌다.

안금자 회장은 2020년은 년 초부터 발생한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병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로 그동안 체험행사가 어려움이 있었으나 코로나 19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지켜 선비체험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박온섭 원장은 이 프로그램은 문화재청에서 과거 선현의 덕을 기리고 인재를 양성하며 전통문화의 정체성을 담고 있던 향교와 서원문화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인문정신문화를 현대적으로 계승. 발전시켜, 선비들의 지혜와 삶을 직.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살아 숨 쉬는 문화 사랑방을 만드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화양서원보존연구회 안금자 회장은 문화재청의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만들기' 사업 일환으로 선비체험 프로그램을 올해로 11년째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선비체험은 풍천제에서 한학자인 박온섭 화양서원장에게 명심보감 '효행편'의 어린이들이 배워야 할 효와 예절을 배운다.

박온섭 원장은 "아이들이 재미있게 우리의 선비문화를 체험해야 효와 예를 몸으로 체득할 수 있다"며 "죽은 문화가 아닌 이 시대에 살아 숨 쉬는 선비문화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입교 첫 날인 토요일에는 △서원체험(선비복 착용, 다도체험, 경서강독) △2.3.4곡 둘러보기 및 구곡해설 △인문학 강의 △풍천제 국악교실 △청사초롱 제작 △화양구곡 달빛체험, 탁본 뜨기, 판소리, 활쏘기, 숲 해설, 문화재 해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둘째 날인 일요일에는 △구곡 생태체험 및 걷기 △오침 안정법 등을 배우고 퇴교한다.

특히, 이러한 프로그램은 18세기 이후 조선 성리학의 중심 유적인 화양서원과 자연경관이 수려한 화양구곡 일원에서 진행되는 만큼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서 강독을 듣는 아이들은 눈망울이 빛이 난다.

경서 강독 후 탁본하는 법을 배우고 직접 체험해 본다. 직접 탁본한 것을 햇볕에 널어 말려서 직접 가져갈 수 있다. 아이들은 처음 해보는 것이라 매우 재미있어 한다.

체험에 참가한 한 학생은 "탁본을 해보면서 한지가 숨을 쉬니까 공기를 빼줘야 탁본이 잘 되는 것을 배웠다"며 재미있어 한다.

1박2일 선비체험 프로그램에는 예절교육과 사자소학을 배우고, 또한 재미있게 우리의 전통문화인 다례, 전래놀이, 우리가락, 달빛걷기로 진행됐다.

※ 호접지몽(胡蝶之夢)

나비가 된 꿈이라는 뜻으로, 물아일체(物我一體)의 경지, 또는 인생의 무상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호접지몽(胡蝶之夢)’은 ‘물아(物我)의 구별을 잊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로, 장자(莊子)가 꿈에 나비가 되어 즐기는데, 나비가 장자인지 장자가 나비인지분간하지 못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약해서 ‘호접몽(胡蝶夢)’이라고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호접지몽 [胡蝶之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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